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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아내의 중풍병을 치료해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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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중풍병을 치료해주신 하나님
   
- 최승일 안수집사 (53세, 남,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

 
내 주먹을 믿겠다던 나

  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나는 어머니와도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일찍이 결혼을 하셨던 어머니는 그 당시 스무 살밖에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시어머님인 할머니의 권유로 재혼을 하셨고, 그때부터 우리 형제는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안양 큰집에서 살았었는데, 어느 해인가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기 위해서 교회에 나간 적이 있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후로도 친구를 따라서 잠시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 온 나는,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했고 하나님 역시도 그랬다. 자연히 교회도 점점 멀리하게 되었고, 누가 전도하려고 하면 ‘하나님을 믿느니 차라리 내 주먹을 믿겠다’고하며 하나님을 불신하였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개척 교회 전도사님이 전도를 하려고 찾아오시곤 했는데 ‘예수 믿으면 술을 주냐, 담배를 주냐, 밥을 주냐’고 조롱하며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이미 초등학교 시절 구원의 은총을 입혀 주셨던, 살아 계신 하나님은 하나님을 불신하며 내 뜻대로 살려고 하는 나를 그대로 두지 않으셨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다. 유류파동으로 내가 하고 있던 스웨터 수출 사업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일도 끊어지고 자본도 바닥을 드러내자 사업은 파산하고 말았다. 결국 나는 중동에 가서 노동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서야 비로소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중동에서 1년 6개월의 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정식으로 하나님을 영접했고 새벽 기도도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새벽기도 3일째 되던 날,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장막을 꿈으로 보여주셨다. 그리고 한 달 후에는 실제로 꿈에서 본 집과 같은 집을 계약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은 잠깐뿐이었다. 그렇게 원하던 집을 선물로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채 3년 동안이나 다시 하나님을 멀리 떠난 삶을 살았다. 이유는 십일조 드리는 것이 아깝다는 어리석은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그대로 두지 않으셨다.
 
아내의 중풍병을 고쳐 주신 하나님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아내가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고 말았다. 한쪽 팔과 다리에 마비가 와서 거동하기조차 어려웠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달았다. 회개하며 아내를 고쳐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렸다. 그리고 교회에도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구역 식구들도 와서 7일 작정 예배를 드리며 아내를 위해 진실된 기도를 해 주었다.
  하나님은 아내를 통하여 죄 많은 나를 완전히 항복시키셨다. 나는 강남금식기도원을 다니며 금식하며 기도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아내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 때였다. 회개의 영이 임하면서 지난날의 죄가 낱낱이 기억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복하며 회개하였을 때 나는 주의 성령이 임재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손끝에서부터 전깃불보다 강한 성령의 불이 임하시더니 온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감사의 눈물이 비 오듯 쏟아지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내 안에 충만하였다.
  아내의 병에는, 나를 연단하시고 훈련하셔서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만드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던 것 같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어느 누구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살려고 해왔기 때문에 나 자신만 믿고 살았었다. 그래서였던지 도마와 같이, 하나님도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성령을 받고 난 후부터는 하나님의 말씀이 모두 믿어졌고, 내 인생도 전부 하나님께 맡기는 삶으로 변화되었다. 나는 주일을 지키며 사업을 통하여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서원하였다.
  그 후로 아내도 나와 함께 기도원에 다니며 3일씩 몇 차례 금식 기도를 했는데, 3개월 뒤에는 완치가 되었다. 할렐루야! 한방 치료도 받았었지만 온전하게 치료해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기적적으로 치료를 받은 아내는, 지금은 건강한 몸이 되어 구역장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부족하지만 구역장과 남선교회 회원으로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가난에서 축복으로
 
  이렇게 성령을 받고 뜨거운 열정으로 믿음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사탄은 세상에서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며 대기하고 있었다.
  90년 4월 새벽, 한 술 취한 사람이 차로 뛰어드는 바람에 사고가 났고, 간절히 고대하던 개인택시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눈앞에 보이던 소망이 사라졌는데도 고통이나 괴로움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안이 내 마음에 찾아 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 년 후 하나님이 주신 장막이 재건축에 들어가 좋은 빌라로 이사도 가게 되다 그리고 그 일 때문에 소원하던 개인택시는 나오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 금식 기도
 
  이번에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강남금식기도원에 와서 10일 금식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시키셨다. 하나로 단결하며 협력하는 교회가 되기를 위해서, 그리고 어지럽고 혼탁한 이 시대에 민족과 교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서 사명을 감당하시는, 목사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했다.
  금식 7일째 되는 날, 새벽 예배 후 산책 중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었다.
  “십자가의 도를 따르라. 십자가의 도를 이루라. 십자가의 도는 네가 죽는 것이다.”
  금식 마지막 날에도 간절히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할 때 “네가 나를 믿느냐?”라는 음성이 분명히 들려 왔다. 나는,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만나 주신다는 말씀을 경험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10일 금식을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또한 앞으로도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십자가의 도를 따르고 이루기 위해 신앙의 경주를 늦추지 않고 달려 갈 것을 다짐해 본다.

  〈정리·신향분 전도사〉

* 본 간증문은 강남금식기도원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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