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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뇌동맥 파열로 인한 소생 확률 10%의 위기에 처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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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 김봉준 목사
제목 / 뇌동맥 파열로 인한 소생 확률 10%의 위기에 처했으나 

” 요즘 난 ‘사랑에 빚진 자’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예배를 드리고 나오면 “목사님”하는 소리와 함께 많은 성도들로부터 포위를 당한다. 그들 대부분은 “건강하세요”“하나님께서 깨끗이 치료해 주셨네요”라는 격려와 사랑이 담긴 한마디씩을 건넨다. 그럴때마다 가슴 한 켠 찡한 통증이 솟는다.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었나, 나는 정말 복받은 목회자다.

평소 건강을 자랑하던 내가 과로로 쓰러진 것은 지난 3월이었다. 미국 베데스다 대학교에서 강의를 앞두고 컨디션이 조금 안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일정이 잡혔으니 그 후에 건강체크를 할 셈으로 미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하루에 6시간씩 대학원 강의를 강행했다. 몸은 힘들어도 오랜만에 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과 만나서인지 마음은 너무 기뻤다. 출장에서 돌아왔다. 간단히 샤워만 하고 나와 과로탓인지 묵직한 어깨를 아내와 딸에게 맡겼다. 그리고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난 쓰러지고 말았다.

나중에 중환자실에서 눈을 떴을 때 가족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처음 아내는 장난이 심한 내가 또 시작했나 싶어 간지럼부터 태웠다. 그러나 나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같은 아파트 윗층에 살고 계신 김정철 목사님의 도움으로 가까운 응급실로 실려갔다. 뇌혈관이 터졌다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15분만에 뇌동맥이 다시 터졌다. 생존확율 10%. 병원측에서는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당부했다.

미국에 있는 아들은 당장 짐을 꾸려 서울로 돌아왔다. 그나마 수술을 하려고 해도 심하게 부은 얼굴의 부기가 빠지기 전까진 생각조차 못할 상황이었다. 한마디로 속수무책이었다. 교회에서는 새벽예배부터 중보기도에 들어갔다. 조용기 목사님께서도 두 번이나 찾아오셨다. 오신 첫날, 의식불명상태에서 목사님의 기도를 받을 때 얘기는 지금도 우리 가족들의 화제이기도 하다. 부동자세를 취하고 ‘아멘’으로 대답하는 나를 보며 아들은 ‘아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밤새 싸늘한 시체로 나간 내 옆자리에는 뇌종양으로 사경을 헤매는 19살 대학생이 실려왔다. 아내는 내 기도가 끝나자 조용기 목사님께 그 학생의 기도를 부탁드렸다. 그때 두 번째 기적이 일어났다. 그 학생의 병이 고침받은 것이다.

목사님이 다녀가신 뒤 부기가 빠져 나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일반의사가 집도하기로 계획되었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병원장으로 바뀌었다. 그분은 우리나라에서 ‘뇌 수술’에 권위자였다. 당시 나는 뇌동맥이 손상되었다. 그런데 막상 수술에 들어갔는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터진 뇌동맥 뒤쪽에 더 튼튼한 것이 새로 생긴 것이다. 10시간으로 예상되던 수술시간이 7시간으로 줄어 들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그 의사의 간증이 지금까지 2천여 명의 뇌수술 환자중 나와같은 케이스는 처음이라는 것이었다.

기적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수술 후 보름만에 나는 병상에서 일어났다. 난 내가 다시 회복될 줄 믿고 있었다. 천국 입구까지 갔다 내려온 나였다. 환상 중에 붉은 이슬비를 온 몸으로 맞을 때 나는 예수님의 보혈임을 알게 되었다.

처음 나는 눈이 불편했다. 그때 받은 말씀이 시편 71편과 91편이었다. 로마서 14장 8절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라는 말씀은 내 입술의 고백이 되었다. 불편했던 눈도 운전까지 할 정도로 회복되었다.

이 모두가 병실을 지켜준 동역자들과 중보기도로 함께 해주신 성도님들의 사랑, 그리고 당회장 조용기 목사님의 격려 덕분이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지금이라도 나는 사역 현장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지만 여러분들의 배려로 내년부터 가능할 것 같다. 그때를 위해 준비시키시는 주님, 그분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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