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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받는 축복 - 에프케이메카테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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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심재수 사장
직업 / 에프케이메카테크(주)
제목 /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받는 축복 


후지츠기전(주) 해외 사업처 중 최고의 매출 쾌거 IMF는 우리나라에 실로 많은 타격을 주었다. 나 역시 그로 인해 엄청난 괴로움을 맛보았다. 98년 1월, 회사가 부도나면서 회사 담보로 들어가있던 우리집까지도 경매처분 위기에 몰렸다. 93년부터 확장한 신규사업을 책임지고 있었던 나는 몇 년의 고전 끝에 이제 자리를 잡은 은행 현금인출기(ATM) 관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 부하 직원들과 함께 2주에 한번씩이면 거래 은행을 순회하며 회사의 상태를 알리고 끝까지 책임질 뜻을 알렸다. 감사하게도 직원들 모두가 동요 없이 나와 함께 동참, 그때 동고동락했던 직원 모두가 지금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런 고통 속에 있을 때 나는 하나님을 생각했다.

대학시절, 친구 따라 잠시 교회에 다녔다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아내를 만나면서 나의 본격적인 믿음생활이 시작됐다. 아내는 먼저 새벽제단을 쌓자는 제안을 했다. 사실 전부터 새벽기도에 대한 마음은 있었지만 1년에 두차례 가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아내가 자청해서 나간다니 왠지 마음이 놓이는 듯 했다. 그렇게 나는 15년 동안 맴돌던 신앙의 외곽에서 중심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그런데 일주일을 혼자 다니던 아내가 더 이상 예배를 드리지 못했을 때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다. 회사 일을 핑계삼았지만 사실 내가 새벽예배를 못 드리는 가장 큰 원인이 ‘잠’ 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이제는 내가 가야 했다. 놀랍게도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더 놀란 것은, 그 새벽에 그 많은 성도들이 기도를 드리러 나온다는 사실이었다. 그때가 98년 4월 중순쯤이었다.

열심히 새벽을 깨우며 다녔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어려웠다. 나는 예배시간에 성경귀절을 척척 찾고, 기도드릴 때 눈물을 뚝뚝 흘리는 성도들을 너무나 부러워했었다. 이제 나도 그 대열에 끼는 것 같았다. 그런데 2달동안 새벽기도회에 나갔지만 나 심재수는 달라진 점이 없었다. 그날도 일과 술에 찌들어 들어왔는데 나를 기다리는 것은 경매고지서였다. 갑자기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밀려와 아내 손을 붙들고 “이런 나를 보고 누가 교회에 나오겠는가”를 시작으로 탄식반, 기도반 넋두리를 쏟아냈다.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는지 그뒤부터 성경말씀이 마음에 와닿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예상하지도 않던 곳에서 사업문제가 해결되었다. 일본의 후지츠기전(주)(富士通機電)에서 우리회사 중 내가 맡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인수 제안이 온 것이다. 일본에서도 5대 그룹안에 드는 큰 회사였다. 까다롭고 복잡한 인수절차도 생각보다 원활히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사양했던 대표이사 직분도 감사함으로 받아들였다. 집 문제도 잘 해결되었다. 한편 열왕기상 3장 4-15절을 통해 일천 번제를 드린 솔로몬 왕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분명 하나님의 사인이었다. 나는 천번의 예배를 하나님께 서원했다. 매일의 새벽예배와 주일예배까지 내가 드리는 모든 예배에 횟수가 붙여졌다. 이러다보니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생겼다. 헌금은 끝자리가 0으로 끝날 때 함께 약정금액을 낸다든지, 지방에 출장 갈 때는 먼저 교회 위치부터 파악한다든지 하는 것 등등이다.

작년에 우리회사는 300억 이상의 흑자를 냈다. 예상한도의 2배 이상의 결과였다. 후지츠(주) 해외 사업처 중 최고의 매출효과를 거둔 우리회사에 표창패가 수여된다는 연락이 왔다. 99년 12월 회사 창립일에 열릴 행사에서 표창에 대한 감사인사가 내게 주어졌다. 나는 어떤 방법이로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었다. 여러 지인들의 도움으로 나는 ‘크리스천 사업가로서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님께 새벽기도를 드렸고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간략한 인사말을 작성할 수 있었다.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바뀐 점이 있다.

처음에는 세상에서 잘되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다. 그런데 지금은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 즉 예수님의 향기가 내 안에서 넘쳐나기를 소원한다. 좋은 습관도 생겼다. 일기처럼 말씀노트를 적고 기도제목을 체크하며 이웃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를 드리는 것, 이 모든 것이 내가 하나님을 새롭게 만남으로 인해 이루어진 일들이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만을 경외하며 이겨나갈 줄 믿는다.

* 본 글은 순복음교회 게시판에서 퍼온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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