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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어렵고 힘들때마다 새 힘을 부어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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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들때마다 새 힘을 부어주신 하나님
 
- 김화선 집사 (여, 51세, 여의도순복음교회, 강서구 화곡3동) -


배움의 열망

  나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닐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믿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인도 많았다. 그래서 많은 세월을 보낸 후에야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었다.

  26살 때, 둘째 딸을 출산한 후 심장이 갑자기 나빠져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그 곳 간호사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께서 기도를 많이 하셔서 능력이 있다고 하며 한번 기도를 받아보라고 했다. 그것이 결정적인 동기가 되어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내가 태어난 전라도의 한 바닷가 마을은 우상을 심하게 섬기는 곳이었다. 우리 집도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우상을 섬겼는데, 어느 날 아버지께서 ‘너희들이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해라’ 하고 말씀하셨다. 교회라면 근처도 가보지 않으셨던 아버지께서 갑자기 교회를 가도 좋다고 하신 이유는 당시 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상상도 할 수 없는 매우 힘든 일이었는데 교회에서 전도사님들이 예배를 드리고 난 후 공부를 가르쳐 준다는 이야기를 들으셨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나는 들뜬 마음으로 교회를 갔다. 그러나 교회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속이 울렁거려 다시 밖으로 나와 구토를 하고나니 몸에 힘이 빠져 업혀서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다음날 교회에 갔을 때는 귀가 몹시 아팠는데 엄청나게 곪더니 양쪽 귀의 모양이 달라졌다. 그래도 나는 배워보겠다는 일념으로 계속 교회를 나갔지만 머리 위에 혹이 나서 수술을 해야 했고 결국 실명을 할까 겁날 정도로 눈이 아프고 나서야 교회에 나가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 후 나는 나의 앞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서울로 올라와 미용기술을 익혔다. 그런데 서울로 올라온 후부터 밤마다 악몽에 시달려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어 늘 피곤했다. 나의 이런 사정을 알고 같이 자취하던 믿음이 좋은 친구가 나를 전도하여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그 뒤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리 오래 다니진 않았다.


결혼 후 드러난 남편의 본성

  비록 객지에서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꿈과 계획을 안고 열심히 기술을 익히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그리고 21살이 되었을 때, 중매로 한 남자를 만났다. 중매로 만난 사이라 그 사람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었지만, 별다른 흠을 찾을 수 없는데다 그 쪽 집안에서 결혼을 서두르기에 중매쟁이가 알려준 것만 믿고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과의 나이차이가 10년이나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첫 아들을 낳고 난 후에는 남편의 본성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깡패 출신에다 군에서 탈영하여 7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했었다는 것이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남편은 한 가정의 가장이면서도 직장을 가질 생각을 하지 않았고, 못된 버릇을 버리지 못해 술만 마시면 행패를 부렸는데 어찌나 구타가 심한지 견딜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마지못해 살고 있는 중에 둘째 딸을 출산했고, 심장이 나빠져 고생을 하면서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고 별거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때 간호사의 전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남편은 앞으로는 잘 살아 보겠다며 나에게 사정을 했고, 나는 비록 주님을 믿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 기도하며 믿음으로 살다보면 변화되겠지’ 하고 용서해 주었다. 오히려 남편 때문에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이때부터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시어머님의 미움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는데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러던 중 남편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되어 하나님께 매달려 금식하며 기도 한 결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심으로 치유함을 받았다. 그러나 직접 병이 낫는 것을 체험했음에도 남편과 시어머님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았다.

  그 후 나는 작정기도를 시작했고, 그 뒤로 남편은 술을 마시면 머리에 허물이 벗겨지고 마시지 않으면 괜찮아지기를 10년 동안 반복하다가 하루는 술에 만취해 들어와 구토를 하고 쓰러졌는데 얼굴에 마비가 오더니 눈도, 입도 돌아가서 풀리지 않았다. 마음에 3일만 금식 기도하면 나을 것 같은 감동이 와서 남편과 기도원에 가서 간절히 기도했고, 정말 눈과 입이 제자리에 돌아왔다. 할렐루야!


시어머님과 갈등의 고리를 풀고

  그리고 2년 전에는 시어머님께서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다. 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어머님 연세가 83세로 워낙 연로하신데다 체격은 크시지만 체력이 약하셔서 치료를 감당하시지 못 하실 거라며 병원 측에서 만류하였다. 살아 계신 동안 드시고 싶은 것과 하시고 싶은 것들을 하시며 맘 편하시게 해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시어머님은 마치 나를 미워하는 마음을 거두면 당신의 생명이 끝나기라도 하는 것처럼 나를 핍박하셨다. 그 정도가 어찌나 심하셨던지 정말 숨이 막혀 살수 없을 것 같은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주시고 위로가 되어주셨다.

  나는 시어머님께 “어머님, 병원에서도 수술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하니 이번에 예수님을 믿으시고 기도원에 가셔서 3일만 금식하고 기도해 보세요.” 하고 간곡히 말씀을 드렸지만 시어머님은 그런 나를 못마땅하게 여기시며 대꾸도 않고 돌아 누우셨다. 나는 어머님의 완고하신 성품을 잘 아는지라 더 이상 말씀도 못 드리고 그저 세상 떠나시기 전에 고부간의 쌓인 갈등도 풀고 구원받게 해달라고 기도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3일이 지났을 때 어머님은 나를 부르시더니 “나 기도원에 가야겠다.”라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시어머님과 함께 강남금식기도원으로 갔다. 그러나 기도원에 갔다고 평생을 지니고 사신 어머님의 성품이 하루아침에 변하기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낯선 예배 환경에 불평도 하시고 싫증도 내시더니 예배에 참석하는 횟수가 거듭되면서 서서히 변해 가셨다. 어머님께서 회개기도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나는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

  기도원에서 평생 처음으로 어머님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였고 그동안 쌓였던 묵은 갈등의 고리를 모두 풀었다. 어머님도 은혜를 받으셨고 병이 나은 듯 몸과 마음이 가볍다고 하시며 마냥 기뻐하셨다.
  어머님과 나는 암에 대해서는 잊어버린 채 은혜주시고 구원을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송만 부르다 하산하였다.
  어머님과 내가 집으로 돌아갔을 때, 남편은 믿어지지 않는 변화라고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평화가 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을 마귀가 듣고는 정말 시험을 가져왔다.
  남편이 옆집에 사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시어머님의 오랜 세월 계속되던 미움이 저렇게 풀린 것이 신기한 일이라고 서로 주고받은 이야기를 어머님께는 당신 며느리가 어머님의 미움이 풀어지긴 했지만 3일이나 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엉뚱하게 말을 전한 것이다.
  나는 어머님이 오해를 하고 계신 줄도 모르고 늘 하던 대로 어머님께 얼음주머니를 해드렸는데 갑자기 역정을 내시고 호통을 치시는 것이었다. 나는 “어머님, 왜 그러세요? 말씀을 해주셔야 제 잘못을 알죠. 말씀하시면 제가 고칠게요.”라고 말씀드렸고 어머님의 말씀을 들은 후 오해를 푸시도록 진실하게 설명을 드렸다.
  우리는 울면서 간절히 기도를 드렸고, 다시 마음에 기쁨을 되찾았다. 그 후부터 어머님의 암은 눈에 띌 정도로 급속히 치료되어갔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깨끗하게 치료되었다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수술의 고통과 흉터도 없이 깨끗하게 치료해 주셨다.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치유의 역사를 찬양한다. 할렐루야!

  남편이 변화되기를

  이런 은혜를 계속 겪었지만 남편은 아직 변화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강남금식기도원을 다니며 계속 기도하고 있다. 언제나 나의 믿음의 기도에 응답을 주신 주님께서 남편에게도 곧 큰 믿음을 주시고 변화시켜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내가 어려울 때나, 힘이 들고 곤할 때나, 늘 함께 해주시며 새 힘을 부어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영광과 찬송을 돌려 드린다.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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