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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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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 박연례 전도사 (여, 66세, 새소망교회, 노원구 상계2동) -


헛된 믿음

  어느 날부터 남편이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하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좌골 신경통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열심히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아 걱정하고 있던 차에 누가 남묘호랑개교를 믿으면 낫는다고 했다. 우리는 그 말에 솔깃하여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고 아예 우리 집에 지부를 만들어 정기모임을 자주 가졌으며 종업원들까지 포교활동에 동원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그토록 주문을 외우며 잘 섬기면 모든게 잘되어야 할 텐데 오히려 날이 갈수록 남편의 병은 깊어지고 사업도 점점 어려워지더니 결국은 모든 재산이 한번에 날아가 버렸다. 그때 내가 철저히 깨달은 것은 미신은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에 전도를 받아 1973년에 서대문순복음교회를 나가기 시작하였다. 처음 2년 동안은 꾸준히 예배에 참석은 했지만 믿음이 생기지 않았는데 집사의 직분을 받게 되자 나는 그것이 부담스러운 짐이 되었다. 그러나 남편의 병은 차즘 나아갔다.

감사의 보답으로 시작한 신학공부

  당시 우리 집은 방배동에 있었고 남편의 사업장은 영등포에 있어서 철야예배를 여의도순복음교회로 다니게 되면서 믿음이 생겼고 기도도 깊어졌다.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 삶들을 회개하여 성령충만을 받았고 은혜가 넘쳤다. 그래서 집과도 거리가 가까운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옮기게 되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 구역장이란 직분을 맡겨주셨다. 내 마음은 또 두렵고 떨렸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며 겸손하게 구역식구들을 돌보았더니 계속 부흥이 되어 늘어난 구역이 5구역이나 되었다. 그래서 나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자 부목사님께서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하셨고 고심 끝에 부목사님께서 당회에 건의하시고 당회를 거친 후 조장제도가 처음 도입되었다. 나는 첫 조장이 되어 열심히 봉사하며 헌신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권사의 직분을 받아 11년 동안 변함없이 교회를 섬겼다. 전도도 열심히 해서 내가 맡은 구역은 항상 부흥이 되었고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났을 때도 주님을 의지했더니 다시 일으켜 주셨으며 자녀들도 모두 잘되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가정이라며 나를 모범적인 권사의 모델이라고 가리켰다.

  10년 전, 내가 전도했던 한 교인이 나에게 신학교 원서를 사다주어 장로교단에서 야간에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때마침 목사님께서 내가 신학공부를 하게 된 것을 아시고 순복음신학교로 인도하셔서 나는 주야간으로 양쪽의 신학을 병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신학을 공부를 하면서도 꼭 전도사가 되려는 마음은 없었다. 나이도 많고 해서 신학은 하더라도 그냥 지금처럼 권사로서 열심히 봉사를 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나에게 왜 신학공부를 하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5남매를 잘 자라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서 보답하려고 왔습니다.”라고 대답하곤 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나와는 다르셨는지 가끔 신학교에서 특강을 하시던 목사님의 권유로 교회의 전도사로 부임하게 되어 현재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나는 언제나 새로운 직분을 받으면 너무 힘에 겨워 안받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어렵게 받고는 했다.
 
남편의 암을 치료하신 하나님

  그러다 정말 어려운 일이 일어났는데 2002년 6월에 남편이 직장암이라는 판정을 받은 것이었다. 우리는 믿을 수가 없어서 여러 곳의 암전문의를 찾아가 봤지만 결과는 똑같았고 수술을 해도 평생 호수를 낀 채로 살아야 한다는 더욱 절망적인 이야기만을 들었다. 그래서 남편과 나는 기도해보자고 하여 10일 금식을 작정하고 기도원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인간적인 생각에 남편의 나이가 많은데 오랜 금식으로 병이 더 악화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되었지만 작정한 금식에 들어가자 ‘나으면 하나님께 영광이고 죽으면 하나님 앞에 가는데 무엇을 염려하랴’ 하고 믿음이 생겼다.

  금식을 시작한지 사흘째 되던 날 사위한테서 수술을 하지 않고 레이저로 치료하는 의사를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급히 그 병원을 찾아가 다시 검사를 했지만 전립선과 너무 밀착되어 있어 레이저로 수술이 불가능 한 상태라며 차라리 수술을 하는 것이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수술은 안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우선 5주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를 해보자고 하였다. 그때 기적은 이미 일어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처음 일주일동안은 조금씩 차도가 있더니 2주째가 되면서는 하루 세끼를 다 먹어도 대소변보는 것이 정상 때처럼 원활하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설레는 맘으로 병원에 가서 남편의 변화를 설명하며 재검을 받았는데 암이 수술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 치료된 건 처음이라며 의사인 자신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암의 원뿌리는 잘라내야 된다고 해서 간단한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였다. 남편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작정하고 금식기도 하던 중에 작정날짜도 채우지 않아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을 체험하고 생명을 연장 받은 것이다. 할렐루야!

  나는 하나님의 치료하심에 감사기도를 드리던 중에 평생 동안 우리가 열심히 전도하며 남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헌신해온 것을 기억하시고 남편에게 생명으로 되돌려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기도 중에 남편에게 주셨던 병은 “네 죄도 아니요 남의 죄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라는 말씀이 떠올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현재 전도사로 섬기는 교회에 관절염과 우울증으로 24년 동안을 시달리는 자매가 있어 함께 기도원을 찾아갔다. 몸이 너무 허약해서 보약을 지어 먹여가며 기도해보자고 데리고 갔는데 방언도 받고 은혜를 많이 받아서 아팠던 몸도 치료가 되었다. 이제 그 딸이 기쁨으로 주를 섬기며 살 것을 생각하니 나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다시 한번 나를 주의 백성으로 불러주셔서 천국을 소유하게 해주시고 사명을 잘 감당케 하심을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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