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황혼의 나이에 드리는 감사 찬양 - 한국성종남성중창단 총무 -

첨부 1


성명 / 양신균 집사
직업 / 한국성종남성중창단 총무
제목 / 황혼의 나이에 드리는 감사 찬양 


지난 91년 성종남성중창단 창단 지난해 청와대 기독 신우회 9월 정기예배에서 특별찬양하는 모습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는 나이의 많고 적음은 문제가 될 수 없다. 우리 사회는 노인들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하지만 비록 몸은 늙었지만 마음만은 젊은이 못지 않다. 올해 나는 69세이지만 여전히 청년처럼 활동하고 있다. 젊은이들보다 더 바쁘게 살아가는 하루 하루는 찬양 안에서 행복하다.

내가 속해 있는 한국 성종남성중창단은 평균 나이가 69세 이상인 할아버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과 함께 찬양을 드린 사역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학창 시절 합창 반에서 활동했던 기억은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잠시 찬양의 삶을 접어두고 살았는데 황혼을 접어든 나이에도 노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나는 몇몇 뜻 있는 노인들과 함께 지난 91년 중창단을 창단했다. 그 당시 이시화 장로와 이원출 장로와 나는 찬양이 좋아서 매주일 모여서 찬양을 드렸다. 이렇게 시작된 찬양사역이 이제는 교회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중창단이 될 것을 다짐하기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찬양사역이 나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지금은 14명으로 진용을 갖추어 활동하고 있다. 우리 중창단에 모인 사람들 중에 성악을 전공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하지만 찬양을 할 때면 하나의 하모니가 이뤄진다. 처음 시작할 때는 노인들이 무슨 찬양이냐고 했지만 우리들의 찬양 소리를 듣고는 여기저기에서 우리 중창단을 초청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 공연까지 다니면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우리가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면 그곳 교회에 활력이 넘친다는 소리를 들을 때이다. 잠잠하던 교회의 젊은이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교회 일에 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나태하고 게으름을 피우던 교회들의 원로 중창단도 찬양을 듣고 경각심을 갖게 된다고 할 때 힘이 난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지만 신앙은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런데 6.25 한국 전쟁때 외국어대학교에 재학중 학도병으로 군 입대를 하면서 다리 부상을 당하고 주님을 마음으로 모셔들였다.

그 뒤로 나는 전도의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1남 4녀의 복을 받았으며 모든 자녀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성장하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주님께서 주신 복을 나누기 위해 나는 노년을 찬양으로 보내고 있다. 한국성종남성중창단의 노인 찬양사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나도 무역업을 하다가 정년 퇴직을 하고 찬양사역을 시작했다. 노인들에게서 무슨 소리가 나올까 생각했는데 찬양을 하면서 우리들도 놀라는 것은 듣는 사람들이 눈을 감고 있으면 우리들의 목소리가 마치 30대의 젊은이들이 노래를 한다고 착각할 정도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더욱 힘이 난다. 어느새 우리 중창단은 일반 합창단도 쉽지 않는 기록인 2백 70회의 공연 기록을 세웠다.

우리 성종 남성 중창단은 전국 교도소와 소년원 병원 양로원 등 소외된 곳을 방문해 위로했다. 특히 군부대와 각 교회 공익단체 또는 신우회 등 어디든 그들이 불러주는 곳이면 소리없이 달려가 찬양을 드렸다. 처음에는 찬양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노인들로 구성된 특화된 중창단이 되어 사명감까지 느끼고 있다. 우리들이 드리는 찬양으로 변화를 받는 젊은이들을 볼 때면 새로운 용기와 희망이 생긴다. 교도소에서 찬양을 드릴 때 그들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큰 사명감을 갖는다. 여러 번의 해외 공연 중에도 러시아의 모스크바 쌍뻬테스브르크(레닌그란드)와 사할린 공연은 가장 감명 깊었다.

우리 성종남성중창단의 최고령자인 이시화 장로는 91세이지만 아직도 독창을 한다. 찬양 중간에 솔로로 듣는 그의 노래는 듣는 이에게 감동을 전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우리 중창단 노인들은 거의 모두가 70세를 넘었지만 찬양을 하면서 건강과 장수의 복도 얻어 정정하다. 앞으로의 소망이 있다면 생을 마치기 전에 백악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다. 새 노래로 찬양하며 천국의 소망을 품고 나아가는 삶이 바로 내가 예수를 믿어야 할 이유이다.

- 출처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