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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의 때에 고쳐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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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때에 고쳐주실 것을 믿습니다
 
- 이숙자 집사 (여, 41세, 정림성결교회, 대전시 서구 정림동) -


외로움 속에 보낸 어린 시절

  나는 2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대부분의 막내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게 당연한 듯 생각되지만 나는 부모님의 사랑은커녕 오히려 심한 매질과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그런 부모님 때문인지 형제들도 나를 무시하였고 오빠는 친 남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나를 때리기 일쑤였다. 가족 중 어느 누구도 내편이 되어 나를 도와주거나 불쌍히 여겨주는 사람이 없으므로 나는 늘 외로움과 슬픔에 잠겨 혼자 지내야했다.

  그러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는 무언가 의지할 대상을 절실히 찾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교회를 나가게 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고, 중학교 2학년 때는 방언을 받기도 하는 등 열심히 교회생활을 했지만 집에서는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더 큰 핍박과 학대를 받았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외로움과 슬픔에 죽을 것만 같아서 더 열심을 내었고 그래서 믿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형편이 못되어서 공장을 다니게 되었다. 그곳에서의 빠듯한 일정 속에서는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가 없었으므로 주일날이면 교회에 가지 못하는 처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았다.
  그리고 내 나이 23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였다. 마치 하나님께서 나의 어린 시절의 아픔을 보상해주신 것처럼 참 좋은 사람을 남편으로 주셨고, 세 자녀까지 주셔서 나는 더없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였다. 


행복한 결혼생활과 뜻밖의 질병

  결혼 14년째가 되는 1999년 새해 어느 날, 하루는 교회에서 기도를 하다가 이상한 일을 경험하였다. 열심히 내 입술을 열어 기도를 했는데, 무슨 기도인지도 모르면서 1시간 동안을 교회가 들썩거릴 정도로 통곡하며 울었다. 나중에는 너무 지쳐서 “하나님, 내가 왜 울어야 하는지 이유를 알려주세요. 제발 이제 그만 울음을 그치게 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하며 부르짖었고 그제야 기도를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기도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의아해했고 한 달정도의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왜 그렇게 울면서 기도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생리를 시작한지 23일이 지났는데도 끝나지 않고 있었다. 바쁜 생활이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내일은 끝나겠지'라고 생각하고, 다음날이 오면 또 ‘내일이면 끝나겠지'라고 한 것이 23일이 지나버린 것이다.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혈소판 저하증'이라는 판명을 받았고 그제야 생리가 길어진 것이 아니라 출혈이 멈추지 않은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의사들은 나에게 정상인의 백분의 일도 안되는 낮은 수치를 갖고 어떻게 살았느냐며 치료를 시작하기도 전에 겁을 주었고, 나는 기막히고 답답한 심정으로 앉아 있던 중에 한달 전 이유 없이 울고 또 울었던 일이 생각났다. 그때서야 이 엄청난 일을 아시고 성령의 감동으로 나를 미리 탄식하게 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버리고

  그 후로 나는 대전병원과 서울 병원을 오가며 2번의 골수 검사를 하고 모든 치료를 동원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약을 먹고 치료를 받을 때면 고혈압과 당뇨로 인해 더욱 고통을 당해야했다. 독한 약 때문에 머리카락은 모두 빠져버렸고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어서 늘 비몽사몽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 의사는 더 이상의 치료는 안되겠으니 비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자며 그것도 치료될 확률은 30% 정도 밖에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수술을 하지 않으면 곧 죽을 것처럼 겁을 주는 바람에 의사의 말에 동의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매우 크고 다급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너는 비장 잘라내면 죽어!"라는 그 음성에 놀라 나는 벌떡 일어나 ‘하나님! 알았어요. 수술하지 않을게요.'라고 했고 수술을 거부하였다. 의사들은 나의 상태를 두고 별의 별 소리를 다했지만,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난 후로는 두려움과 근심이 사라졌다. 결국 1년 동안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 내 병을 병원에서 고치려고 했던 것을 포기하고 어차피 못 고칠 병,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기로 결단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러는 가운데 3번의 죽음의 고비를 맞았다. 첫 번째 죽음이 눈앞에 보일 때 나는 21일 금식기도에 들어갔고 두 번째는 11일, 세 번째는 3일 금식을 하며 기도하였는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연장시켜주셨다. 하지만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여 이런 병을 주었고 내가 너를 고치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왜 빨리 완전하게 고쳐주시지 않으시는 건지 시시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어서 낙심이 되기도 했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출혈이 나타나고 생명의 위험이 왔지만 하나님께 절박하게 유언기도를 하면 고쳐주셨고 다시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가 있었다.

  아직 완전하게 나은 건 아니지만 나를 완전케 고쳐주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을 믿는다. 뒤돌아보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기도 생활이 약해졌을 때 출혈이 있었고 지혈이 안되었다. 앞으로 몇 번의 고비가 있을지 나도 모르지만 다만 하나님의 때에 완전하게 고쳐 주실 것만 믿는다. 

치료의 주님

  이번에도 기도원에 올라갈 때는 잇몸출혈이 5일 동안 계속되었고 쏟아지는 피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양 목 줄기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지만 어차피 병원에 가도 고칠 수 없는 병이므로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기도 밖에는 살길이 없기에 3일 금식을 작정하고 올라왔다. 금식 2일째가 되는 날 까지도 잇몸에서 계속 피가 흘렀고 핏덩이가 입 속에서 돌아다녔다. 목과 얼굴은 피멍이든 것처럼 온통 붉어져서 흉측하기까지 했다. 목 줄기와 몸이 너무나 아팠으나 시간마다 계속되는 예배를 빠짐없이 드렸고 그 가운데 평안함이 임했다.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잇몸에 출혈은 멈추었고 퉁퉁 부었던 잇몸도 정상으로 가라앉았고 목도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 할렐루야!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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