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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복음싣고 달리는 남양주 세진운수 김세진 대표…‘나눔 버스’ 승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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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나이랍니다. 한때 사업 실패로 눈물의 골짜기를 헤매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감사해 제가 운영하는 120대의 버스에 성경말씀을 붙여 놓았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마다 힘이 솟구치는 것은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랍니다. 제 행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이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120대의 버스 운전석 옆에 성경말씀을 붙이고 한 사람이라도 더 하나님 앞으로 나오길 소망하는 김세진(54?효성교회?세진운수 대표) 집사의 신앙고백이다. 그의 고백이 간절한 이유는 그동안 겪어온 시련이 깊기 때문이다.

그는 1986년부터 10년 동안 주유소만 전문으로 건축하는 건설업을 했다.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보다는 자신을 믿었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했다. 그러나 건설 현장에서 사랑하는 동생이 사고로 죽고 사업마저 부도가 나는 바람에 1996년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후 경기도 마석의 한 건설현장 함바집을 맡았으나 아내가 지병인 기관지 천식이 심해져 그나마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길이 막혀버린 것같이 암담했던 순간 그는 그제야 하나님을 찾았다. “흥하게 하는 이도 하나님이고 망하게 하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자신만을 믿고 자만했던 지난 날을 회개하오니 하늘의 문을 열어 주십시오.”

그가 거북이처럼 낮아진 모습으로 기도한 후 하나님께선 믿어지지 않는 방법으로 그를 일으켜 세우셨다. 옛 친구들이 그를 위해 사업자금을 모아줘 ‘한마음 종합건설’이란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세진엔지니어링이란 주식회사로 성장,현재 건설업과 운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가 버스를 통한 말씀전도를 시작한 것은 2003년. 친구가 운영하던 세진운수를 인수한 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역술인들의 광고가 붙어있는 버스 시트의 비닐커버를 모두 떼어내는 작업이었다. 거듭난 후 믿음의 기업을 운영하겠다는 소신대로 시트 커버에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의 말씀을 골고루 인쇄해 넣었다.

그러나 번번이 누군가 날카로운 칼로 커버를 찢어놓아 수백개의 커버를 새것으로 바꿔야 했다. 그는 시트 커버를 흰색 천으로 바꾸고 일절 광고를 붙이지 않았다. 다만 운전석 옆의 광고판에 성경말씀을 붙여 놓았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교회에 출석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또한 그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2003년에는 강원도 양양지역의 수재민들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그해 수해를 당한 운전기사의 고향마을을 돕기 위해 ‘수재민을 위한 특별버스’를 1주일 동안 운행해 마련한 것이었다.

그는 또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에 있는 세진운수 건물 옥상에 예배실을 마련,월례예배와 주간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직원 전도율은 아직 10%에도 못미치지만 운전기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운전기사 선교에 대한 비전을 키워가고 있다.

앞으로 운전기사 조합아파트와 이들을 위한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하는 그는 요즘도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곳에 보내셨을까’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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