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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문둥병 같던 백납피부병이 깨끗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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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호성도 (여, 43세,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평생 안고 살아야 할 큰 짐 백납피부병

  내가 14살 되던 해였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두덩이에 하얀 반점이 하나 생겨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 반점은 점차 얼굴과 온 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병은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만드는 백납 피부병이었다. 부모님께서는 희귀한 병에 걸린 나를 고치시려고 백방으로 뛰어 다니셨지만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희귀병이었기에 내가 평생 안고 살아야 할 큰 짐이 되어 버렸다.

  얼룩덜룩한 피부 때문에 사춘기 때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했고, 늘 위축된 채 지내야만 했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었을 무렵,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목사님의 아들이여서 나는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 교회에 첫 발을 들여 놓았다. 그는 내 아픈 모습까지도 사랑해주었고, 나의 병을 고쳐보려고 여러 방면으로 애써주었다.
  그러나 우리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부모님께서는 심한 반대를 하셨고 끝내 우리는 헤어지고 말았다. 믿음이 약했던 나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앞으로는 예수님을 절대로 믿지 않을 거라고 다짐 하였다.

순조로운 결혼과 교회생활

  그 후 세월이 흘러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과거의 상처를 잊게 할 만큼 나에게 지극정성으로 잘 대해주었다. 그의 가족들도 내 병을 알고 계셨지만, 한 마디 반대도 없이 우리의 만남을 허락해주셨기에 순조롭게 결혼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나는 회사를 설립하여 많은 돈을 벌수 있었다.

  어느 날,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오던 길에 뉴스를 듣고 “여보 세상이 이렇게 험악한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교회에 다녀야 될 것 같아요”라고 하자 남편도 흔쾌히 동의해주었다.
  남편은 집의 모든 부적을 떼어 버렸고, 나를 계속 전도하셨던 옆집 집사님은 우리의 얘기를 듣고 찾아와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셨다. 우리 부부는 그 주일부터 교회에 출석을 하였는데, 첫 예배를 드리는 시간 내내 왠지 모를 감동의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

  그렇게 교회는 계속 다녔지만 우리 부부의 생각과 생활방식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한 발은 교회에, 한 발은 세상에 걸치고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남편은 노름으로 빚을 지는 일이 잦아졌고, 그로인해 물질은 물 새듯이 새나갔다. 그 때문에 남편과 갈등이 생겨 이혼을 생각하던 중에 임신이 된 것을 알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피임을 하려고 했던 루프 때문에 유산을 권했고, 이번 기회에 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하여 조직검사를 하게 되었다.

  조직검사결과 자궁 상피 내 미세암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담당의사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이 되었고 더군다나 치료가 용이한 위치에 있기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제까지만 해도 나에게 있어 큰 병은 백납 피부병이었는데 암이라는 판명을 받고나니 꼭 사형선고를 받은 기분이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나를 가까이 보고 싶어 하시는데 내가 멀리서 머뭇거리고 있었구나. 그래서 남편을 통해 물질을 가져가셨고, 그래도 깨닫지 못한 나에게 건강을 치신 것이구나’하고 깨닫게 되었다.
  내가 수술실로 향할 때 남편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는 성경구절을 읽어주며 나를 위로하는 일에 온 정성을 다 쏟았다. 나는 그동안 주일 예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모든 의무를 행했다고 생각하는 아주 교만하고 형식적인 교인이었다. 성경을 읽지도 않고, 말씀에 의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그날따라 남편이 읽어주는 성경말씀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무사히 수술을 마치게 해주셨다. 그 후로 남편과의 갈등이 사라졌고, 우리 부부의 신앙생활은 많이 변화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관계로 회사 동료와 함께 차를 타고 퇴근하여 집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남편은 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이라 의심하기 시작했다. 남편의 모습은 점점 의처증으로 변하여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심지어 회사에서 집에 오는 거리의 통근시간까지 체크하며 나를 괴롭혔다.

  처음에는 그러한 남편이 창피했지만, 그것이 병이라는 것을 깨닫고 고쳐보려 애를 썼다. 그러나 남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자신의 생명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자녀들도 안중에 없었다. 예전의 이해심 많고 다정하던 남편의 모습은 사라지고 점점 폐인이 되어가고 있는 그의 모습으로 인해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남편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채 저렇게 병들어가는 남편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내가 남편을 돌보는 동안 일에 전념 할 수 없었기에 사무실을 정리하였는데, 몇 달을 그렇게 지내고 보니 물질은 날개를 단 듯 날아가 한 끼 때우기가 힘들 정도에 이르렀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견디다 못해 100일 작정 새벽기도에 들어갔다. 새벽기도를 시작할 때는 남편의 의처증을 없애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하였는데, 기도를 하면 할수록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피부병을 치료해달라고 부르짖게 되었다. 이제까지 반평생을 살면서 화장을 짙게 하며 사람을 피하는 등 서글픔을 안고 살아와야만 했다. 그러나 피부병을 위해 기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남편의 의처증으로 인해 시작된 기도가 나도 모르게 피부병을 위한 기도로 변화된 것이다.

  평소에 자상하던 남편이 의처증에 걸리게 된 것도 하나님께 가까이 오게 하시려는 주님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주님 앞에 애통하며 회개하게 되었고, 평생의 짐인 피부병을 놓고 기도를 하게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편은 확연하게 좋아졌고, 작정 새벽기도 20일 후부터는 의처증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작정기도기간에 남편과 함께 망년회에 참석하여 늦게 집에 귀가한 날이 있었는데, 그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새벽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드리며 잠이 들었다. 그리고 꿈속에서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보면서 잠에서 깨어나 새벽예배를 드리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나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되었고 깨어나 보니 거실바닥이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욕실에 들어가 거울을 봤는데, 얼굴이 너무나도 희고 깨끗해져 있는 것이다.
  깜짝 놀라 여러 번 거울을 보고 재확인 한 후에 떨리는 맘으로 천천히 온 몸을 살펴보니, 얼룩덜룩했던 몸도 깨끗해져 있었다. 마치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져서 그 피부가 여상해진 것처럼 나의 얼룩진 피부가 깨끗하게 된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큰 사랑에 감사하여 다시 40일 동안 작정기도를 하며 주님의 은혜를 어떻게 갚을 지 기도하게 되었다.
  그 뒤로 교회봉사도 하고, 사업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우리 가족만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서 일을 하게 되었다. 또한 재물과 건강 등 나의 모든 소유가 주님께 속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나를 너무나도 사랑해 주시는 전능하신 주님을 위해 평생 동안 믿음을 잃지 않고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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