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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삼손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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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암말기 판정을 받았을 때였다. 권사님 한 분도 나와 똑같은 진단이 나왔다.
권사님은 연로해 수술을 받을 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권사님은 위암진단을 받고 교회로 달려와 삼손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저도 말기암이고 우리 목사님도 말기암입니다. 목사님의 암덩이를 모두 나에게 주세요.
내 생명을 취하시고 목사님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세요.”

권사님은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몇 개월 후 권사님은 아주 평화로운 모습으로 소천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하늘나라로 가게 해달라는 기도를 중단했다.
말기암에서 해방되어 은혜의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삼손의 마지막 기도를 드린 권사님과 교우들에게 은혜를 갚고 싶었다.

결국 나는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 이 어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니랴.
목자는 양들의 기도를 먹고 산다. 그러므로 목자도 제 양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
기도가 없는 신앙은 사막처럼 황폐할 뿐이다.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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