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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 내가 이유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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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 전에 간증 테이프를 하나 들었는데, 김광욱이라는 젊은 분의 간증입니다.

생후 7개월 때 아주 어려운 일을 만났습니다. 예전에 전라도 시골에 살았는데, 연탄을 피웠답니다.
어머니가 연탄불을 갈아 넣느라 위의 살아있는 연탄은 밑에 넣고 밑에 다 탄 것은 밖에 갔다놓느라 연탄 아궁이를 열어놓았습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장난감이 아궁이에 빠졌습니다.
생후 7개월 된 아이가 장난감을 꺼내려고 고개를 숙였다가 곤두박질했습니다. 붉은 연탄불 위에 떨어져버린 것입니다. 어머니가 검은 연탄을 가져왔다가 이 아이를 보고 기절해 버렸습니다.
정신이 깨어나서 이 아이를 꺼내서 동네 병원에 가니 이 화상을 치료할 수 없어 광주까지 나와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이미 늦었습니다. 아이의 얼굴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뭉그러졌습니다.

이 아이가 5살 때 거울을 보고 ‘나는 밖에 나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친구도 안 만나고, 집안에만 있었습니다. 손님이 오면 뒷방에 가서 혼자 있다 나왔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그 얼굴을 가지고 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야 하는 중학교 입학할 때가 제일 두렵고 힘들었답니다.
중학생 시절 어느 하교길에서는, 여중학생 둘이 지나오다가 자기를 보고 길에서 한 여학생이 기절해 버렸답니다.
어떻게 얼굴이 그럴 수 있는지 자기도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삶이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죽지 못해 사는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죽으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자기를 위해 새벽부터 기도하는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라서 차마 자살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을 가려고 애썼고 조선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취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얼굴이 이런데 어떻게 아이들 앞에 설 수 있느냐고 교사도 안된다고 하고, 학원 강사도 안 되고, 하다못해 막노동이라도 하려고 공사장에 갔더니 얼굴 때문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2년 동안 700번 원서를 냈는데 700번 낙방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어느 성경 공부에 참가했는데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발견하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화상당한 것까지도 감사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찬양 인도하는 사람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가정교사가 되서 영어를 가르치고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간증을 써서 ‘잃어버린 얼굴’이라는 수필집을 발간해서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고, 교회마다 다니면서 간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석하는 교회에서 처음 간증을 했는데, 몇 달 동안 교회에 안나왔던 젊은이가 그 간증을 듣고는 열심히 교회에 나왔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 같은 사람도 쓸데가 있구나!’하며 도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자살 하려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자기와 통화하고난 이후에 그 사람이 자살을 포기하고 살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합니다.

‘아 내가  이유가 있구나! 나같이 못난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은혜를 줄 수 있다니’ 그래서 그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화상 당한 것을 감사하면서 하루하루 주의 은혜안에서 복음을 증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 이영무 목사(영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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