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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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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재 자매

저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평범한 생활을 하는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신이 얼마나 마음의 문을 닫고 살고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상심한 내 마음 속에서...

저는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원래는 아들을 낳으시려는 계획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여자 쌍둥이인 언니와 제가 태어나게 되어 집안에서는 환영 받지 못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언니와 저를 심하게 차별하셨고, 집안에서는 엄한 아빠와 오빠에 의해 항상 불안한 생활의 반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자하시고 현명하신 어머니에 의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별 탈 없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집에서는 의기소침했지만 학교에서는 누구보다도 활발하고 유머스럽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고2 올라와서 체육특기생이며, 중학교 때 학교 짱까지한 친구를 짝꿍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군 무슨 영문인지 몰라도 체육을 그만두고 공부를 하겠다고 했으며, 자연스레 저와 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친하게 지낸 것은 잠시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을 안 그 친구는 저를 라이벌로 삼겠다고 했으며, 그 이후로 공부를 못하게 할 의도로 심한 언어로 저를 괴롭혔습니다. 저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행동하고 공부했으나, 치유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마음의 상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 반복적인 생활이고 보니, 아침에 눈을 뜨고 학교에 가는 것이 고통스럽고 학교에 갔다 오면 밤에 쌍둥이 언니를 붙잡고 우는 것이 하루 일과였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시기를 지내고 보니 성적은 눈에 띄게 떨어졌으며, 활발했던 저는 반에서 존재감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내성적으로 변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불신과 이어지는 수능 시험에 대한 실패로 인해 저는 패배감과 좌절감으로 제 자신을 ‘너는 이제 무엇을 해도 안돼’하며 끊임없이 제 자신을 부정적으로 내면화했습니다. 1년 늦게 들어간 대학에서도 저는 그때의 고통이 가시지 않아 계속 꿈속에서 괴롭힘을 당하며 좌절하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받은 상처로 인해 대학에 와서 친구를 사귀어도 깊게 사귀지 않았고,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친구들이 있어도 다시는 상처받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뒤로 물러나는 것이 저의 최선의 방어막이었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주님 ♪

그러던 중 올해 4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위로하듯 영어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최정아 자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아의 대학시절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목표를 향해 공부를 하는 모습과 자신감이 묻어나는 것을 보고 나와 비교해서 대학시절을 잘 보냈구나 하는 부러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아는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서 성극을 하는데 오지 않겠냐고 제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교회하면 사람과 어울려야 한다는 생각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정아로 인해 교회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었고 정아의 모습이 하나님을 만남으로 인해 바뀌었다는 것을 안 저는 교회로 발길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게 된 곳에서 성극을 보면서 하나님이 도대체 누구시길래 저렇게도 사람을 바뀌게 할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주가 흐르고 주일예배에 참석한 저는 찬양을 듣는데 찬양 가사 중에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라는 가사에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나까지도 지켜주실거라는 왠지 모를 확신에 대한 기쁨과 이제까지 저를 힘들게 괴롭혔던 기억들이 복합적으로 떠오르며 눈물이 쏟아져 흘러내렸습니다.

그 후 2005-7기로 ‘40일 말씀양육’을 결단하게 되었고, 하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알게 되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삶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양육을 통해 나도 하나님을 만남으로 변화된 인생, 더 이상 마음의 상처로 인해 괴롭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고 기도하였습니다. 영적으로 소경이었던 저의 눈을 뜨게 하시고 ,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을 때 주님께서는 저를 기쁨으로 만나 주셨습니다. 제 안에는 전에 없던 기쁨과 평안이 찾아 왔고 고등학생 시절 저를 억누르게 했던 그 아이를 눈물로 용서하고, 내 안에 살아계시며 가슴 깊이 주체할 수 없는 따뜻한 사랑의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끈질기게 꿈에 나오던 그 아이는 나오지 않게 되었고, 내 능력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상 불가능이란 없다는 자신감과 저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도 제 표정이 바뀌고 얼굴이 환해졌다며 달라진 저를 인정해 주었고 공부를 하면서도 목적 없이 늘 불안했던 제게 왜 성실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내 영혼의 치료자 되신 주님을 따라 가는 길

그리고 재수하는 동안 좋지 않은 학습 자세로 장시간 공부를 해서 척추와 어깨에 무리가 와 2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의료진의 성의 없는 치료로 인해 저는 마음의 문을 더 닫게 되고 또 하나의 큰 상처를 얻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고는 이 일이 제게는 또 다른 출발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를 할 때면 저와 같은 환자들의 마음을 품게 해주시고 물리치료사라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공부한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라 망설여졌지만 세상 명예를 좇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받은 치유함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할거라는 사명감으로 공부하니 기쁨으로 공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확실한 밝은 미래를 주시고, 저의 깊이 패인 상처를 치료해주시며, 세밀하게 저를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제 삶 가운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선 저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폐차를 시킬 정도로 큰 사고였는데 가벼운 외상만 있을 뿐 무사하셨습니다. 이 사고로 제가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만나기 전이라면, “운도 없이 하필이면 어머니에게 사고가 나냐”고 불평, 불만을 더해 또 있을지 모를 문제를 미리 두려워하고 있을 저였는데 하나님께선 이제는 그런 모습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응급실로 간 저는 무사한 어머니를 보고 저도 모르게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어머니를 무사히 지켜주심에 감사합니다’ 라고 연이어 기도를 하는 저를 발견 할 수 있
었습니다. 비록 다른 곳에 떨어져 있었지만 그 시간에 제가 성전에서 기도하게 하시고 어머니를 정확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또한 엄마에게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미리 두려워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목적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사는 제 인생의 목적이 헛되지 않기 위해 성실과 정직과 공의로 살아갈 것입니다.

끝으로 제가 하나님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목사님, 사모님, 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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