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바라봄의 법칙’으로 회계사 시헙 합격

첨부 1


- 김병구 집사(프랑크푸르트순복음교회)

올해 나는 하나님의 멋진 선물을 받았다. 그동안 꿈꿔오던 독일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이겨낸 후 이룬 시험합격은 나에게 하나님을 향해 질주하라는 신호탄 같다.

1978년 나는 부모님을 따라 독일로 이민을 왔다. 딘스라겐에서 살다가  대학을 입학하면서 프랑크푸르트로 오게 됐다. 졸업 후 회계사가 되기위해 회계법인에 입사해 감사엄무를 시작했다. 독일은 대학 졸업 후 회계법인에서 3년간 일을 해야 감사업무증을 받을 수 있고 이 감사업무증이 있어야 회계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직장내에서 친한 선배는 나에게 세무사 시험을 먼저 보라고 권유했다. 회계사 시험은 7과목을 공부해야 하는데, 세무사 시험을 합격하면 2과목이 면제돼 5과목만 공부하면 쉽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세무사 시험을 봤다. 2001년부터 치른 세무사 시험을 3년동안 계속 떨어지고 말았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더 힘든 것은 러시아 선교사로 계시는 부모님께 낙방했다는 소식을 알리는 것이었다. 부모님은 나에게 ‘그래도 감사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서 말이다. 부모님의 말씀대로 교회에 나와 감사기도를 한 후 원래 목적이었던 회계사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교회를 나오는 순간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에서 발행하는 FG라는 잡지가 눈에 띄여 집으로 가져왔다. 2004년 5월호였는데 거기에 조용기 목사님의 ‘꿈을 성취하려면’이라는 제목의 설교가 게재되어 있었다. 나는 설교에 나와있는 그대로 따라하기로 했다. 첫째,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 둘째, 그 목표를 주님의 제단 위에 얹어드려라. 셋째, 꿈이 이뤄진 모습을 강력하게 지속적으로 바라보라. 넷째, 감사하면서 기도 계속하라. 나는 이 설교를 2장 복사해 양벽면에 붙이고 ‘김병구 독일 공인회계사 경영학 석사’라고 크게 써서 보이는 곳마다 붙였다.

2005년 나는 회계사 시험에 응시했다. 기대했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하나님이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일까. 회계사가 되는 것이 나의 길이 아닌가. 내년에 다시 시험을 봐야하나?’.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나는 딱 한번만 더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다.

이번에도 조용기 목사님이 설교하신 방법대로 공부를 했다. 2006년 10월 반가운 소식이 연달아 도착했다. 내가 다니는 프랑크푸르트순복음교회에 새 담임목사님이 부임하신것이다. 교회에 가서 인사를 드린 후 집에 와보니 공인회계사 1차 합격 통지서가 도착해 있었다. 먼저 러시아에 계시는 부모님께 합격을 알렸다. 그리고 새로 부임한 권병수 목사님께도 기도를 부탁했다. 권 목사님은 주일마다 안수기도를 해주셨다. 그리고 수시로 전화하셔서 기도해 주셨다. 부모님과 목사님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신다고 생각하니 참 든든했다.

2차 시험이 있는 아침,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기 전에 긴장감을 달래기 위해 세법책에서 그냥 잡히는 부분을 펴서 두페이지 정도를 읽었다. 기적이 일어났다. 시험관이 나에게 조금 아까 읽었던 세법을 질문하는 것이었다. 책이 내앞에 펼쳐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냥 4차원적으로 펼쳐진 책을 읽어 내려갔다. 시험이 끝난후 시험관은 매우 잘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이었다. 또 이 시험 바로 전에 10분동안 발론하는 시험이 있다. 범위가 너무나도 광범위해 예문 50개를 그냥 외웠다. 하지만 그 50개 안에서 시험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었다. 내 앞의 사람들이 시험을 치르고 나왔다. 시험문제가 뭐였냐고 물으니 내가 전혀 모르는 것이었다. 내 차례가 되었다. 시험관의 질문에 처음엔 내 귀를 의심했다. 그동안 달달 외웠던 50개 예문중 하나였던 것이다. 합격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할렐루야.

독일에서 최초로 한국인 공인회계사가 된 나는 앞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해 있는 많은 한국기업들을 돕고 싶다. 또한 기업들과의 관계안에서 하나님의 세계의 법, ‘하늘 세법’을 알리기를 소망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