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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은 늘 든든한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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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CEO] 경진이레 장호성 대표…“하나님은 늘 든든한 후원자” 

‘경진이레’. 회사 이름부터 크리스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경진이레 장호성 대표이사는 “사업을 시작했을 때, 회사 위기 때, 그리고 대림감리교회(임준택 목사)를 섬길 때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늘 경험했기 때문에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뜻하는 ‘여호와 이레’라는 히브리어에서 회사 상호를 따왔다”고 말했다.

그의 일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3년째 아침 6시30분에 드리는 직장예배. 회사는 매월 첫날, 매주 월요일에 전 직원 17명이 회사 예배당에 모인다.

“저를 포함해 직원들이야 직장이 이곳이니 이른 아침 예배도 괜찮지만 설교를 맡은 목사님들은 솔직히 고생이지요. 20년째 설교하려고 새벽에 오시는 목사님도 계세요. 그런데도 늘 감사하시니 누가 지각할 생각을 하겠습니까(웃음).”

경진이레는 1975년 전동공구 등을 취급하는 경진기공사로 시작해 1982년 스웨덴 허스크바나사의 한국총판 대리점, 지금은 이탈리아 카스텔사, 미국 사우스랜드사 총판도 맡고 있다. 엔진체인톱 제초기 제설기 등이 주요 취급 품목이다.

장호성 대표이사는 회사를 소개하면서 허스크바나사와 한국총판 계약을 신나게 설명했다. 그는 그때야말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준비하시고 역사하시는지 피부로 느꼈다고 밝혔다.

허스크바나사는 310년 된 세계적 엔진 전문회사다. 그런데 82년 청계천에서 기공사로 시작한 경진이레가 총판을 바라본다는 것은 말 그대로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장 대표이사는 어렵게 상담 약속을 잡고 스웨덴으로 향했다. 영어 한 마디 못하고 비행기조차 처음 타는데 문제가 생겼다. 통역을 맡았던 이가 법적 문제로 출국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혼자 갈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고 진퇴양난이었어요. 그때 전날 철야예배 때 저를 위해 기도해준 교회 성도들과 격려하기 위해 배웅 나왔던 친구들 얼굴이 떠올랐어요. 포기하면 너무 창피하겠더라고요.”

강행 끝에 도착은 했지만 말 한 마디 안 통하는 상황. 되레 답답했던지 허스크바나사에서 사흘 만에 통역을 구해왔다.

“통역 없이 갔던 게 전화위복이 됐어요. 한국인 통역사가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저 혼자 40시간 비행 끝에 스웨덴에 왔음을 장황하게 설명한 거예요. 그랬더니 회사측이 감동해 즉석에서 대리점을 주겠다고 약속했지요. 만약 통역이랑 왔으면 회사 자본금이니 뭐니 하면서 꼬치꼬치 캐물었을 테고 그러면 보잘것없는 구멍가게와 계약했을 리 없었겠죠.”

물론 사업가로서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사무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청계천의 한 빌딩에서 영업할 때 자신의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 모든 피해를 물어줘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도 하나님은 지나가던 행인을 준비하셔서 불을 조기에 발견,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간증했다.

장 대표이사는 은퇴목사·장로·사모·권사들로 이뤄진 합창단 ‘글로리아 코랄’ 단장을 맡아 12년째 국내외에서 찬양 선교에 열정을 쏟고 있다. 또 회사 차원의 선교 후원 사역도 적지 않다. 개척교회와 선교단체, 선교사들에게 고정적으로 후원을 한다.

“경진이레가 굴지의 기업이 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렵지만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기를 소망하는 한 축복하실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건물 옥상에 마련된 기도굴에서 기도한다는 장 대표이사는 “지금 당장 어렵다고 해도 성실로 씨를 뿌리는 기업, 대표가 무릎 꿇고 기도하는 기업은 분명히 하나님이 축복하신다”면서 “중소기업들도 희망을 잃지 말자”고 말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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