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 간증 : 이정옥 권사 (한점성덕교회)

  나는 1년 전부터 심한 관절로 인하여 걸을 때도 불편하고 계단에 올라가는데 고생을 하며 한 계단 한 계단 다닐 정도로 관절염이 심각하였다. 그리고 귀에서 계속 윙윙 소리가 나기 시작하여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 이명이라는 병이었다. 치료를 해 보았지만 별 진전 없이 계속해서 귀가 울리고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으며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은 다 사라지고 병원에 치료하러 다니기 바빠서 기도는 뒷전이었다. 기도를 한다고 해도 형식에 불과하다보니 뜨겁게 주님을 찾지 않고 있는 중에 우리 선교회 회원인 권사님이 기도원에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친구삼아 기도원에 올라가는데 차안에서 나도 금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아픈 곳이 이렇게 많은데 왜 기도원에 가서 기도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후회가 막심하였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믿음의 가정에서 신앙생활하고 결혼해서 세 아들을 낳았는데 큰 아들은 사업을 하고 둘째와 막내아들은 목회를 하고 있다. 그래서 내 평생 믿음 안에서 신앙생활을 잘해왔다고 자부하며 살아온 내 모습이 어찌나 한심하던지, 차안에서 내내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명색이 권사이고 선교회도 이끌어 나가며 성도들에게는 기도하라고 권면하면서 나는 왜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병원만 의지하며 살았을까? 그동안 영적으로 얼마나 황폐하고 형식적인 종교생활에 나의 영혼이 매말러 무늬만 권사로 전략해 버렸는지, 나의 내면의 모습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차안에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의 교만함과 형식적인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온 모든 것들을 회복 시켜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3일 금식을 하기로 작정하고 강남금식기도원에 도착하였다.

  첫째 날 예배시간에 기도하는데 지금부터 20년 전에 콩팥이 다 파손되어 생명을 포기해야만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치료하여 주시면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전도하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물론 그동안 교회에서 여러 가지 많은 봉사를 하였다. 하지만 내가 봉사한 일들은 나를 위한 일이었고 또한 나의 자랑이었지 지금의 내 모습은 주님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셨다. 진정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는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형식에만 치우치고, 본질적인 영혼구원에는 관심도 없이 내 열심만 가지고 일을 한 것이 얼마나 죄송하고 후회스러운지 예배 시간 시간마다 회개하며 나의 교만함과 나태함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였고 나의 첫사랑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리고 한번만 다시 질병을 치료해 주신다면 이제는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평생 동안 전도하며 주를 위해 살겠다고 기도를 하는데 기쁨으로 충만한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3일 금식을 마치고 보호식을 하는데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나는 것이 멈춘 것이었다. 귀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정신이 없었는데 소리가 나지 않으니 세상이 다 고요해지는 느낌이었다. 또한 보호식을 마치고 계단을 걸어올라 가는데 나도 모르게 껑충 껑충 올라가고 다리에 통증도 없는 것이었다. 나는 신기하고 놀라워서 다리도 만져보고 반복적으로 계단을 계속해서 올라가 보았지만 아무이상이 없었다. 할렐루야! ‘여호와 라파’ 치료의 하나님이 치유해주신 것이 확실하였다.

  “내가 선한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 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7~8).”

하나님께서 나에게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였다. 고질적인 질병을 치유하여 주시고 나의 메마른 영혼과 첫사랑도 회복시켜 주셨으니 이제는 ‘살아도 주를 위해 살겠노라’라고 내 입술에서 고백이 되었다.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