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사법시험 앞두고 주님 영접

첨부 1


- 간증 : 조배숙 권사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내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1979년 2월이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법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방황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회의가 앞섰다.

그때 친구가 전도를 해왔다. 그녀는 건강이 몹시 좋지 않았는데 예수님을 영접한 뒤 건강도 되찾고 삶도 변화됐다고 간증하면서 내게 예수님을 믿을 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서울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던 한사랑선교회 김한식 선교사님을 소개해줬다. 다른 때였다면 법대생답게 신앙의 비논리적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서 의문점을 제기했을 텐데 그때는 너무 지쳐 있었기 때문에 초월적인 존재에 나를 맡기고 싶었다.

김 선교사님의 권유에 따라 영접 기도를 하고 한사랑선교회 모임에 나갔다. 그리고 지역 교회를 정해 출석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 7시 예배를 드리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난생 처음 복음서를 읽었고 구약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성경 말씀은 송이꿀보다도 달았다. 일과를 마치면 기도한 뒤 음악선교사 최귀라씨의 찬송 테이프를 틀어놓고 잠들었다.

성경 말씀과 함께 심령에 평안을 주는 찬송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몇 개월 후 아무 염려도 하지 않고 즐거워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마치 무엇에 홀린 것 같았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사고가 180도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 놀라웠다.

‘왜 진작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가. 대학교 1∼2학년 때부터 하나님을 믿었다면 내 인생이 엄청나게 변화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가 내 일생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한 기간이었다. 고시를 앞두고 나는 특이한 꿈을 꾸었다. 당시 나는 사도법관 김홍섭씨의 수필집을 머리맡에 두고 자곤 했는데 꿈에 그분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분은 아주 빛나는 남색 옷을 입고 있었고 가슴엔 황금색 실로 수를 놓은 법복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표정은 엄숙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런데 그분이 내게 법복을 건네주시는 것이었다. 법복에는 ‘검사 조배숙’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판사 조배숙’이라고 씌어 있는 게 아닌가. 눈을 떠보니 꿈이었다.

나는 그것을 성령님이 주신 꿈으로 생각하며 내게 사법시험 합격을 허락하셨다는 하나님의 응답으로 받아들였다.

1년 후 치른 사법시험에서 합격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검사로 임명됐고 4년 후 판사가 됐다. 근무하던 곳마다 신우회를 조직하고 성경공부를 했다. 점점 신앙도 자라갔고 교회에서 집사에 이어 권사라는 직분을 받게 됐다.

새벽기도에도 나가기 시작했다. 남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세심한 부분까지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다.

199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여성 변호사들이 별로 많지 않아 주위에서 우려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엔 사건이 별로 없었지만 맡은 사건에 최선을 다했다. 개업 초기 5개월까지 내가 맡은 사건은 100% 성공했다. 사건 당사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열정을 다해 변론했다. 어느새 난 가장 바쁜 변호사 중 한 사람이 돼 있었다.

이후 하나님이 인도하심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고향인 전북 익산에서 16대에 이어 17대 국회의원으로 잇따라 당선돼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을 맡아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만약 그때 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당신의 선한 뜻대로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굳게 믿는다. 바쁜 일과지만 하루 1시간 이상 꼭 기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다.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누구인가>

1956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사시 22회로 검사와 판사를 거쳐 변호사 생활을 했다. 현재 중도통합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장을 맡고 있다. 이리성산교회 권사.

- 출처 :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