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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기도로 뇌수막염을 고침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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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최복화 집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성전)

내게 임한 고난은 가족 구원을 위한 신호탄
교구 식구와 제2성전 성도들 합심으로 기도
             
  내 건강은 주변 사람도 부러워할 정도였다. 오죽하면 남들이 “최 집사는 절대 아플 일이 없을거야”라는 얘기들을 했을까. 그렇게 건강하기로 소문났던 내가 4월부터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입맛이 도통 없고, 춘곤증처럼 몸이 나른하며 어지러웠다. 체중도 4㎏이나 빠져 바지가 헐렁해졌다. 식욕부진 증상은 한 달 이상 갔다.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러움이 심해 무언가를 잡아야 할 정도였다. 이어 배가 아픈 증상까지 나타났다. 병원에서는 장과 위 사이에 염증이 생겼다며 처방전을 주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었다.

  그런데 5월 첫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몸에 한기가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온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방에 있던 남편과 아들, 딸이 놀라 뛰어나왔고 오후 6시경 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다. 다행히 열이 내리고 호전되어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지만 또 다시 고열 증세가 나타났다. 급기야는 사람을 못 알아보면서 몸이 굳어지고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또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말았다.

  긴급한 상황에서 딸은 내가 처한 상황을 교구 식구들에게 먼저 알렸다. 갑작스럽게 쓰러졌다는 말에 교구 성도들은 당황해했다. 마침 교구 식구들은 제2성전이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성령대망회를 하는 날이라 그 곳에서 나를 위해 중보기도했다. 내 상황을 들은 최창렬 목사님도 제2성전 성도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시며 함께 기도해 주셨다. 성령대망회를 마치자마자 강남 4교구 식구들은 병원 응급실로 달려왔다. 병실로 들어오지 못해 복도에 서서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가 끊이지 않도록 몇 사람씩 남아 릴레이기도를 시작했다.

  이틀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 깨어났지만 여전히 몸을 움직이지 못했고,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교구 식구들이 너무나도 고마왔다. 나는 비록 아파 누워 있었지만 그들의 기도가 있어 마음은 너무나도 평안했다. ‘교구에 속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얼마나 외롭고 슬펐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상란 권사님을 비롯해 4교구 식구들은 내가 일어설 수 있도록 눈물로 기도했다. 제2성전에서는 최 목사님이 새벽예배와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계속 중보기도해 주셨다. 그렇게 모두들 진단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도를 쉬지 않았다.

  드디어 진단결과가 나왔다. 병명은 ‘패혈증. 달리 분류되지 않는 세균성 수막뇌염 및 수막척수염’이었다. (편집자주. 이 병은 세균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뇌수막염으로, 처음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호흡마비, 패혈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치료가 쉬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는 달리 치사율이 5∼10%로 높은데다 완쾌 뒤에도 뇌 손상을 입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증상이 심각해 감염 치수는 한 때 1만까지 올랐다. 하지만 성도들의 강한 중보기도로 치수가 300까지 떨어져 나는 일반 병실로 옮겨질 수 있었다. 할렐루야!

나는 그 곳에서 기도하며 나의 신앙을 되돌아 보았다. ‘지역장으로 사명만 감당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사역했지만 그중에도 불순종했던 것들이 생각나 회개기도했다. 기독교방송에서 조 목사님의 해외성회를 다룬 ‘월드미션 투데이’를 보면서 치료자되신 하나님만 의지했다. 또 시편 18편 1절 “나의 힘이 되신 야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는 말씀도 계속 묵상했다. 

그리고 드디어 6월 12일, 병원으로부터 “완전히 치유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더 이상 뇌수막염으로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난 것이다. 물론 후유증도 일어나지 않았다.

감사한 것은 그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던 남편과 사위가 하나님의 치유 역사와 구역 식구들의 헌신을 보면서 교회 출석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사위는 이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열정적인 신앙인이 되었다. 나는 내게 임한 고통이 가족구원을 위한 신호탄이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렸다. 나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준 교구 식구와 제2성전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도들에게 교구에 속해 신앙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이야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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