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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한기총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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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한기총 되길


한기총은 NCCK와 더불어 명실상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내외적으로 위상과 대표성이 더욱 높아져, 그 막중한 책임감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 되었다.

한기총은 이같은 대내외적 요청과 시대적 사명 앞에 비교적 그 역할을 잘 수행해왔으나, 아쉬운 부분 또한 없지 않았다. 또한 한기총의 권위를 이용해 자신의 사욕을 채우려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도 있었다.

때문에 한기총을 향해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 또한 어느 때보다도 높은 현실이다. 이제 창립 20돌은 지나 어엿한 성년이 된 한기총이, 그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난 대표회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교계 관계자들의 관측을 뒤엎고 이광선 목사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것도, 그러한 개혁 요구를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이 이 목사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중평이다. 때문에 이제 취임을 앞둔 이광선 목사가 이같은 상황에 발맞춰 한기총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이끌어주기를 많은 이들은 바라고 있다.

한기총의 발전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먼저 인적 쇄신이 선결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구인만큼 무엇보다 교계를 망라할 수 있고, 신실함과 인덕을 갖췄으며, 전문성까지 두루 갖춘 이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특히 대표회장 선거에서도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 대표회장 선거 과정에서 금권 의혹들이 수 년째 끊이지 않는 원인을 속히 파악해 실제 그러한 일들이 있었다면 엄히 문책해야 할 것이며, 공연한 유언비어라면 유포자들을 엄히 단속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진정 한국교회를 대표할 만한 덕망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당선될 수 있을 만한 선거 제도와 선거 문화를 조성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스스로 이단 사상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학력에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는 인물들에 의해 사유화되고 농단되고 있는 이대위의 개혁은 시급한 상황이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교단 내에서도 수많은 문제제기를 받고 있으면서도 패거리 정치를 일삼으며 한기총의 권위를 이용해왔다. 특히 자기가 고발하고 자기가 심판하는 자작자연의 행태나, 이단 사상 등은 한기총의 권위에도 치명적인 흠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기독교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기독교 가치관을 확립하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도 있다. 존엄사, 동성애, 낙태, 사형 등 기독교계의 목소리를 요청하는 사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계는 그 위상에 걸맞는 목소리를 제때제때 내주지 못할 때도 간혹 있었다. 한기총이 보다 주도적으로 나서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사회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이밖에도 교계 연합과 일치, 대사회적 섬김과 나눔, 사회 정화 등 한기총이 기독교계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일은 수없이 많은 상황이다. 이같은 과제들 앞에 이제 새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나아가게 될 한기총이 먼저 철저한 자기 개혁과 쇄신을 통해 바로서고, 더 나아가 시대적 요청에 잘 부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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