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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멈추지 않던 하혈을 치료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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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열 권사 (79세, 목민교회)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는 40년 전, 어느 날 남편이 초상집에 다녀온 후 귀신이 들린 시기부터 믿게 되었다. 그 당시 전도사님이 우리 집에 매일 전도하러 찾아 왔지만 죽으면 죽었지 교회는 안 다닌다고 장담하며, 귀신들린 남편을 위해 여기저기 용하다는 점쟁이들을 찾아다니며 처방해 주는 대로 집안에 부적을 붙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중에 우리 집 마루에서 이상한 낮선 사내의 숨소리가 거세게 들려오는 것이었다. 그 숨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내 귀청이 터질 것 같은데 그 소리는 멈추질 않고 계속해서 들려왔고 부엌에서는 가마솥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서 밖을 내다 볼 수가 없었다. 밤새 뜬 눈으로 지새우며 ‘하나님 나 좀 살려주세요. 예수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예수를 믿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숨을 죽이고 혼자말로 계속해서 빌고 또 빌었다. 그리고 날이 밝은 다음날, 우리 집에 전도하러 오시던 전도사님을 찾아가서 간밤에 일어난 일을 말하고 더 이상 하나님을 부인하면 꼭 죽을 것만 같으니, 교회에 데리고 가 달라고 하였다.

  그 후부터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면서 응답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자녀들도 모두 출가를 시키고 하루하루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8개월 동안 하혈이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병원에 갔더니 처음엔 변비라는 진단을 받고 변비에 관한 치료를 하였지만 차도가 없어서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 한 결과 근종이 너무 커서 수술을 하라고 하기에 수술을 하였다.

  그러나 수술을 해도 하혈은 계속 되었다. 아들 며느리는 수술을 했으니까 괜찮을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나는 견딜 수가 없어서 기도원에 올라가야겠다고 했다. 그런데 며느리가 친정어머니 생신이라 가봐야 한다면서 토요일에는 꼭 오셔야 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시어머니는 하혈이 멈추지 않아 답답한 심정으로 기도원에 올라가겠다고 하는데 너무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며느리에 대해 나는 참 많이 섭섭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오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금식기도를 하고 토요일에는 내려오겠노라고 하고 강남금식기도원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금식기도를 4일을 해도 하혈은 계속 되었다. 나는 참으로 암담하고 답답하여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 토요일에는 집에 가야 하니까 제발 금요일까지는 꼭 치료해 주셔야 됩니다.’라고 어린아이 같은 심정으로 간청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금요일도 날이 다 가고 철야예배만 남아 있었다. 이제 철야예배만 드리고 나면 집으로 가야하는 처지였다. ‘하나님 제발 치유해 주세요.’라고 계속 부르짖을 때 환상 중에 강단 십자가에 종이 한 장을 붙이는 것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조카 사진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아니 왜 조카 사진을 붙이는 것일까?’ 생각하는데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며 “용서해 주어라” 하시는 것이었다.

  이는 오래전 일로 내가 제과점을 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않고 쓰지 않으며 알뜰하게 모아둔 돈을 조카가 계를 한다고 잠깐만 쓰자고 하고는 갚지를 않았던 적이 있었다. 내가 남편 없이 허리띠 졸라매고 고생하면서 어떻게 모은 돈인데 그 돈을 가져다 쓰고 갚지를 않는 것이다. 돌려 달라고 하면 오히려 큰소리치고 더 당당하게 나오는 것이 너무나 기가 막힌 노릇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아들이 큰돈이 필요해서 그 돈을 해달라고 찾아갔더니 오히려 욕을 하면서 죽이려고 덤벼들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행위가 얼마나 괘씸하던지 그 조카를 용서할 수 없었고 내 마음에 상처로 남게 되었다. 그 후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 일을 잠시 잊고 있었지만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미움은 쉽게 용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조카를 용서하라는 음성이 들리는 것이다. 나는 내 힘으로는 용서할 수 없다고 오직 성령하나님께서 용서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려 달라고 기도를 하였다. 기도를 하다 보니 조카가 한없이 불쌍해지는 것이었다. 나를 아프게 한 그 조카의 인생을 생각해 보니 참으로 딱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그동안 가슴에 묻어두고 용서하지 못했던 나를 오히려 용서해 달라고 눈물로 회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기도를 하는 중에 커다란 번갯불이 내 뱃속으로 확 들어오더니 하혈이 멈추었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의 불로 치료해 주신 것이 확실하였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가 나오기 때문에 걸을 때도 몹시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치료되었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여 기도원을 돌며 걷고 뛰어보기도 하였다. 치료해 주시고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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