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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아들을 통해 하나님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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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윤혁분 권사 (순복음교회 마포대교구)

3년간 앓던 신증후군 깨끗하게 치료받아

30년 전 큰아들 재범이가 태어난 것은 우리집안의 큰 축복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큰 아들을 너무나 어이없이 잃었던 시부모님의 인생에 희망의 꽃이 피어나는 일이었다.

재범이가 3살이 되었을 때다. 하루는 시어머니가 굿을 하자는 것이었다. 이유는 재범이 덕에 집안도 안정이 되었으니 한국전쟁 때 죽은 아들 영혼결혼식을 올려주자는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굿을 봐왔던 나는 흔쾌히 승낙하고 시아주버님 영혼결혼식을 위해 큰 굿을 치렀다. 그날 저녁 나는 귀신들이 나타나는 악몽에 시달렸다. 그리고 아침에 깨어보니 재범이의 옴 몸이 퉁퉁 부어있었다. 아들을 등에 업고 병원에 뛰어갔다. 의사는 신증후군이라며 1년 정도 약물치료를 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아들은 수시로 병원에 들락거렸다. 1년이면 낫게 된다는 병이 3년째 계속되니 처음에 잘 받던 약도 부작용이 생겼다. 아들의 팔과 다리가 떨리는 증세가 생기자 공포심이 생겨났다. 의사는 아들이 약을 더 이상 이겨내지 못하니 이제 약으로 치료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재범이가 입원을 자주하던 병원 임상병리실 앞에는 늘 “예수님 믿으세요”라며 전도지를 주는 이들이 있었다. 아들 때문에 속상한데 예수쟁이들 전도까지 받으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난 “100일 불공중이니 이런 것은 저한테 주지 마세요!”라고 무섭게 쏘아붙였다. 그리고는 병원에서 잠깐 잠이 들어버렸다. 꿈속에서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예수님은 “일어나라. 교회로 가라. 그러면 아들을 치료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깨어난 나는 벌떡 일어나 아래층 임상병리실로 뛰어갔다. 전도하는 분들에게 꿈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하면 교회로 갈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들은 가까운 교회로 가라고 말한 후 기도 응답이라며 너무나 기뻐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오니 구역장이 심방을 왔다. 구역장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린 후 교구장 전도사님에게 집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재범이를 업고 매일같이 전도사님 집을 찾아 기도를 받았다.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기도 받는 것뿐이었다. 기도를 받은 지 두 달 정도 지나서다. 전도사님이 “이제 하나님이 고쳐주셨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난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조 목사님이 “신장 때문에 붓고 어려운 사람이 고침을 받았습니다”라고 선포해 주시는 것이 아닌가. 그날 저녁 또 다시 꿈을 꿨다. 나를 괴롭혔던 귀신들이 열차를 타고 떠나는 것이었다.

다음날 3년간 앓은 아들은 말끔하게 고침받았다. 재범이의 치료는 온 가족을 구원 했으며 우리 집안을 굿하는 집안에서 기도와 찬송이 가득한 복된 집안으로 바꿔놓았다.

재범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어릴 때 앓았던 신증후군으로 재범이의 얼굴과 몸 여러 군데가 움푹 패어있었다. 난 40일 아침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아들이 학교에서 놀림 받지 않도록 하나님이 치료해달라고 기도하면서 말이다. 35일정도 지나서다. 하루아침에 아들의 피부가 다시 고침 받았다. 너무나 깨끗해진 피부를 보고 동네에서 더 난리였다. 재범이가 고침 받은 것을 본 동네 사람들, 78세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재범이는 믿음안에서 잘 자라줬다. 청년국에서 음악실장으로 봉사하고 있을 때 영장이 나와 군대에 입대했다.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나 군악대에 가고 싶은데 기도 좀 해줘요”라고 말했다. 군에 아는 사람도 없고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백은 하나님 밖에 없었다. 아들이 군악대에 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들은 군악대에 뽑히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래서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니 기다려 보자고 말했다.

얼마 후 아들은 신나하며 군악대에 들어갔다고 연락했다. 아들의 얘기는 부대에 중장이 방문했다고 한다. 이런저런 보고를 들은 후 갑자기 군악대에 대해 묻더니 지원자들을 보자고 했단다. 중장 앞에 선 이등병 아들에게 중장은 교회 열심히 다니냐고 묻는 게 아닌가. 아들은 “부모님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시고 저도 청년국에서 봉사하고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중장은 순복음교회를 잘 안다고 하면서 아들을 군악대로 넣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참 신기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아버지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오게 하신다. 우리가족은 잘 알고 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을.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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