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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머니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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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교회 목사님이 방문했다.
교회를 지키던 영수 부인이 밥 한 그릇을 목사님에게 대접하는데 다섯 살난 영수 아들이 “밥 달라”고 보챈다.
초근목피하던 일제 강점기라 쌀밥을 아무 때나 먹을 수 없었다.
겨우 밥 한 그릇밖에 없었다.

“목사님 잡수시고 남으면 주겠다”고 약속하니 아이가 뒷문 틈에서 목사님 입으로 밥이 들어갈 때마다 침을 삼키며 지켜본다.
숭늉 가져오란 말을 듣고 남은 밥을 먹을까 했는데, 그만 시장하신 목사님이 밥에다 숭늉을 말아 다 먹어버렸다.
실망하고 화가 난 아이는 부엌으로 달려가 “엄마, 밥에다 물 말아 다 먹어버렸어. 엄마가 거짓말했잖아.”

어머니는 우는 아이 입에 행주치마 물리며, 감나무 서 있는 뒷마당 평상에 앉아 아들을 때리며 울었다.
배고픈 설움에 울고 가난에 울었다.

그 후 60여년이 지난 오늘, 그 아들은 교회의 기둥이 되었다.

자식의 배는 굶겨도, 신앙의 밥을 먹인 어머니들로 인해 한국 교회는 성장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 어머니들 중에는 음식을 너무 잘 먹여 아이들을 비만에 이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영적으로는 영양실조 상태인데….

- 고훈 목사 (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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