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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여호와를 의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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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아 집사(광주순복음교회)

할렐루야!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 부족하고 연약한 저에게 이처럼 크나큰 축복을 주심에 감사와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저는 종손집안의 4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안은 할머니 때부터 친정엄마, 친정, 둘째 고모 모두 원불교에 입교하셔서 대대로 원불교 집안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 환경 속에서 살아왔고 결혼을 한 후에도 크게 달라질건 없었습니다.

그러던 1995년에 뜻밖의 청천벽력을 맞았습니다. 아이 아빠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로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았고 장수술도 받았지만 아이 아빠의 운명은 거기까지였던가 봅니다.

앞으로의 살길이 난감했지만 아이들과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슬픔은 뒤로하고 우유배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토바이로 우유 10박스를 배달하면서 3년의 세월을 지났습니다. 제가 사는 모습이 너무 안되었던지 친정 아버지께서 들어와 같이 살자는 제의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친정에 들어가 사는 중에 4년이 지난 뒤 친정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친정 엄마 저와 아이들 네 식구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감사하게도 하나님 아버지께선 아이들을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장로교회인 창평교회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믿음의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이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아이들은 항상 기죽지 않고 밝게 올바르게 믿음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을 아버지께서 인도해 주시고 주관하심으로 말미암아 아무 문제없이 성장해 나갔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는 아이들을 위해 교회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절을 찾았습니다. 생각은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절에 다니면서 충성을 다했습니다. 나중에 절까지 지어드리겠노라고 약속도 하고 심지어는 아이들에게 양해까지 구해가며 이해를 해달라고 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중 스님께서 “천도제”를 지내지 않으면 큰 사고와 안좋은 일로 인해 많이 힘들고 어려워 질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다른 때는 단 한 번도 거절함 없이 무조건 순종했는데 이상하게 순종하지 못하고 시간을 3일만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저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스님께서도 의아해하셨지만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틀째 되던 날 전 너무 희한하게도 교회로 방향을 돌려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 누구의 단 한마디 조언도 없이 온통 마음으로 교회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때의 벅찬 가슴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전 바로 직장동료인 박집사에게 나를 교회로 인도하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박집사님 집쪽에 있는 개척교회 길빛교회로 인도받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나가면서부터 얼마나 많은 체험을 주시는지 잘 마시던 술도 정확히 4일 만에 끊어주시고, 바로 새벽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고, 예배는 물론이고 성전 청소봉사와 날마다 교회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가게 해 주시는 겁니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저 기쁨 충만으로 교회로 직장으로 참으로 너무도 바쁜 삶을 살았습니다. 주위에선 다들 미쳤다고들 하시면서 “사람이 한 순간에 저렇게 변할 수 있는가?” 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3개월을 다니던 중 시험에 들었던지 교회의 안좋은 모습만 자꾸 부각이 되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박집사님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계셨던 5교구 김정은 권사님의 인도로 8월 20일 날 현재의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30명 정도밖에 안되는 개척교회를 다니다가 큰 교회에 다니니 처음엔 이렇게 큰 교회에서 저같이 초신자가 봉사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있을까 싶었는데 권사님의 권유로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예루살렘 성가대원으로서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리게 되었고 바로 예루살렘 성가 연습실 청소도 하게 되었답니다. 박집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전이면 기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회장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말씀과 살아가는데 지표가 되는 귀한 말씀과 성경말씀 붙잡고 날마다 힘들고 지치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기도도 아직 잘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은 많이들 배반하지만 모든 것을 다 아버지께 맡기고 의뢰할 수 있다는 것에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6)

그렇게 은혜 가운데 참으로 열심히 살아오고 있는데 3개월 전에 또 한 번에 크나큰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친정 엄마가 원래 건강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혈압, 뇌경색, 관절로 병원에 계속해서 다니시는데 거기에다 급성 심장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다른 지병이 있으셔서 수술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수술을 하시게 되면 수술도중에 돌아가실 확률이 90%라고 합니다. 저희들은 동의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복용으로 합의를 했는데 약을 복용하시는 것도 항상 돌연사의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그 일 때문에 광주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교구장님과 권사님, 집사님들이 병원에 오셨습니다. 믿지도 않으신 엄마를 위해 기도해 주시려 3차례나 오셨던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전 한없는 눈물이 나왔습니다. 저는 너무나 감사하여 반드시 하나님 아버지께 충성하며 살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친정엄마께서 교회에 나가신다는 겁니다. 35년 동안 원불교에 다니고 계시는데 뜻밖의 결정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전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감사함으로 어떻게 말로서는 표현할 길이 없이 좋아서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껑충껑충 뛰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그래서 퇴원하신 뒤 얼마 되지 않아 엄마를 등록시켰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그저 좋아하시고 집안 친척분들의 심한 핍박도 감수하시면서 항상 감사를 입술로 시인하시면서 병마와 싸우시는 엄마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감사가 나왔습니다. 항상 돌연사의 위험은 있지만 전 온전히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고 직장생활에 전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구장님께서 5교구 가족들과 함께 창평 시골동네인 오지 마을까지 심방도 몇 번이나 오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엄마는 현재까지 한 번씩 돌아가실 것 같은 고비를 넘기면서 병원에서 치료와 기도로 넘기시며 주일 예배도 빠지지 않으시고 저와 함께 창평교회로 새벽기도에 나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번에 아들인 큰 아이가 장학생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둘째인 고2 딸아이도 은혜 가운데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렇게 많은 축복을 받았는데 이 놀라우신 은혜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못하는 기도지만 이렇게 기도합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모양으로 살게 하여 주시고, 이 세상 사람들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여 주시며, 아버지의 은혜를 날마다 날마다 갚아 나갈 수 있게 해 주시고, 세상적인 일도 많지만 아버지 일에 온전하게 드릴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온전한 시간의 십일조까지 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변화되어가는 친정 엄마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저를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했을 저희 아이들을 위해 이제는 제가 기도해 줄 수 있다는 감사함으로 마음으로 많은 눈물이 납니다.

또한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모양으로 최선을 다하여 살면서 저의 모든 것을 아버지께 바치며 받은 만큼 세상 속에서 어렵고 지친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이사야 26장 2절~3절)

저는 이 말씀을 붙잡고 저의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시도록 기도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혜의 설교의 말씀으로 인도해 주신 당회장 목사님과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신 교구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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