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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천안 호두과자와 생명의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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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옥 목사(아가페교회)

교회 창립예배에 초청을 받아 천안에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내를 위해서 천안 호두과자를 한 상자를 사왔습니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1934년 당시 최고의 제과 기술자였던 고 조귀금 선생에 의해 처음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호두과자의 재료인 호두는 천안 광덕의 특산물로 세계 어느 나라 호두보다 표피가 얇고 고소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천안 주변에서 생산되는 흰팥은 그 향미가 매우 독특한데, 이것을 여러 번 거피하여 곱게 앙금을 냅니다. 심복순 할머니는 남편의 뒤를 이어 70년 동안 천안역 근처에서 '학화·할머니 호두과자'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복순 할머니는 천안의 명물이 된 호두과자만 만들어 판 것이 아닙니다. 할머니는 호두과자와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평생 동안 호두과자 포장 안에 전도지를 넣는 일을 거르지 않았습니다. '할머니 호두과자' 포장을 열어보면, 팜플렛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팜플렛 안에는 '할머니 호두과자'에 대한 소개와 함께 복음이 들어 있습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인 신명기 28:1-6, 시편 84:1-12, 마가복음 9:23과 함께 다음과 같은 전도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작은 힘이지만 70년여의 세월 동안 '학화 호두과자-할머니 호두과자'를 개발하여 여러분들께 드려 왔습니다. 또 앞으로도 계속하여 성심껏 제공하여 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그 빵 역시 삶 자체를 풍부하게 하는 '생명의 빵'은 아닙니다.

저는 호두 빵보다 더 맛이 있고, 한 번 먹으면 배고프지 않는 생명의 빵, 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생명의 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에게 생명의 빵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 뿐만 아니라 심복순 할머니는 호두과자를 팔아서 삼척의 신기중앙교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10개의 교회를 건축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70년 동안 호두과자를 만들어 팔면서 큰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안의 할머니 호두과자가 인기를 끌자 여기 저기에서 호두과자점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천안에 가 보았더니 호두과자를 만들어 파는 곳이 역 주변에도 여러 곳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자신이 하나님께 이처럼 큰 복을 받게 된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농사를 지어보면 알지만 들깨를 심으면 들깨가 나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 한 포기 심으면 한 포기 심은 만큼 거두고, 열 포기 심으면 열 포기 심은 만큼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 복을 받으려면 복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심지도 않고, 수고하지도 않고 거두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위해 심지 않고 세상 것을 위해서만 심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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