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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슬픔 많던 눈물이 감격의 눈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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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옥순 권사 (영주교회)

  친정집은 불교 집안이었지만 나는 처녀 때 교회를 나갔다. 그때에는 믿음이 뭔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지만 교회에 나가서 찬송하거나 기도드리는 시간에는 눈물을 흘리곤 했다.

  나는 당시에 믿는 집안의 공군대위였던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시어머니께서는 이북에서 내려오셔서 어려운 시기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셨던 분이셨다. 그때 시어머니께서 결혼 조건으로 공군대위인 남편의 월급이 얼마 되지 않지만 십일조를 꼭 하라고 하셨고 나는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결혼을 하였다. 결혼 후 아이를 둘 낳았는데 큰 아이가 자주 아팠다. 당시 믿음이 좋으신 시누이께서 은사를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집에 가서 기도해 주라는 응답을 받고 우리 집에 오셔서 큰 아이를 놓고 기도해 주었다.

  기도 하는 환상 중에 애기 천사가 집안에 가득하다고 하였다. 난 믿음은 없었지만 일단 집안에 천사가 가득하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고 마음에 감동이 되었다. 그 후 며칠이 지났는데 내 마음은 정말 천국과 지옥이 있는지 궁금하기 시작했다. 나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보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러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비몽사몽간에 보이는 것은 아래로는 암흑이 있었고 하늘을 바라보니까 타원형으로 나의 고개만 들어 갈 수 있도록 뚫려 있었다. 그때 얼굴은 안보이고 부드러운 음성이 들렸다. “천국을 보고 싶다고 했지? 이리로 와서 고개를 내밀어라.” 내가 고개를 내밀고 하늘을 내다보는 순간 형용할 수 없이 너무나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빛으로 완성되어진 성이 그곳에 지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성에서부터 흘러나오며 감도는 기운이 너무나 행복하였다. 나는 입을 딱 벌리고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요”라고 연발하고 감탄만 할 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이게 천국이다.”라는 부드러운 음성이 들렸고 그런 후에 고개를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 나는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나가기 싫어요. 싫어요.”라고 하며 말 그대로 어린아이가 앙탈을 부리듯 싫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런데 내가 안 나오려고 했지만 순간적으로 저절로 고개가 빠져나왔다.

  그리고 다시 음성이 들렸다. “너 지옥 보고 싶다고 그랬지?” 그래서 내가 “네”라고 대답하자, 내 밑에 똑 같이 타원형으로 된 구멍이 보였고 내 고개만 저절로 들어갔다. 그 속에는 그랜드캐년도 굽이가 보이는데 이 지옥은 시커먼 바위로 둘려 쌓여서 깊이와 길이가 끝이 안 보였다. 더욱 몸서리치게 놀라운 것은 온 바위에 알 수 없는 뱀들이 우글거렸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뱀들과 뒤엉켜서 우글거리면서 비명을 지르고 난리 속이었다. 나는 너무 무섭고 진저리 치게 싫어서 소리를 지르면서 “안 봐요. 그만 볼래요”라고 말했지만 내 머리는 나오려고 해도 나올 수 없이 내가 봐야만 하는 시간을 채워야 했다. 그 후 부드러운 음성으로 “나오라”고 하는 순간, 내 고개가 쏙 빠져나오면서 나는 놀라서 깨어났다. 천국과 지옥을 본 후 무섭기도 했지만 내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뒤로도 아이가 자주 아파서 아이를 완쾌시켜야겠다는 일념 하에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서 날마다 철야기도를 드렸다. 그날도 밤새 기도하고 아침에 사도행전을 읽었는데, 갑자기 입이 오므라지면서 방언이 나왔다. 아이가 아프기 때문에 기도하게 되었지만 기도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져서 날마다 기쁘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였다.

  세월이 흘러 남편이 지방의 비행단 대대장으로 가게 되었다. 전 공군참모총장님(당시 그분들은 장로님과 권사님이셨다.) 댁에서 묵상기도를 하는데 내 귀에 새소리와 솔바람 소리와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가 평화롭게 들려왔다. 그리고 그 속에는 온유, 인자, 엄위 등 뭐라고 표현 할 수 없는 큰 사랑의 음성이 들렸다. 그리고 그 음성은 예전에 나에게 들렸던 그 음성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큰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를 위해서 죽으실 수 있었다’는 깨달음으로 큰 감동이 되었다.

  그러면서 다시 음성이 들렸다. “너의 큰 아들 형성이가 교통사고가 있을 테니까 기도하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온유한 왕이 신하를 다스리는듯 한 엄위한 음성이었다. 나는 너무나 놀라 주위를 돌아보면서 내가 잘 못 들었나 생각하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도를 계속하기 시작했다. 그 후 3일 후에 주일날 10살 된 큰 아이가 교회 갔다가 와서 수영을 하러 간다고 하는데 스쳐지나가는 눈빛이 좀 이상하게 느껴져서 빨리 오라고 일러두었다. 나는 잠시 눈을 붙였는데 꿈속에서 흰옷 입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면서 잠에서 깨었다. 아파트에서 방송이 나왔다. ‘음주운전차가 자전거 타고 가던 아이를 친 사고가 났다’는 것이었다.

  난 알아차리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 사고로 두개골이 파열 된 우리아이는 15일 만에 천국으로 갔다. 난 정신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집에 와보니 아이는 없는데 그대로 있는 아이의 물건들을 부둥켜안고 밤을 지새우다 미명인 새벽에 잠깐 기대어 잠이 들었다. 그때 아들이 흰옷을 입고 사뿐사뿐 걸어오는데 곁에 있는 열 명 모두가 빛나고 화려한 세마포 옷을 입고 서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은혜가 되었다. 아들이 엄마라고 부르면서 나를 간호했다.

나는 일어나서 새벽기도를 가는데 둥근달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나는 “우리 아들 천국에 있죠?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하면서 울면서 가는데 하나님께서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라는 찬송으로 위로해 주셨다.

  그런데도 나는 마음을 잡을 수 없었다. 매일 밥도 못 먹고 100일 새벽기도를 하면서 아들을 보여 달라고 하나님께 보채었다. 그런데 한 달 동안 밤마다 새까만 옷을 입고 아들이 찾아왔다. “엄마!” 라고 부르면서 나타났는데 내 앞으로 오기에 너무 좋아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안는 순간 분명 아들이었는데 다시 보면 아니었다. 나는 무섭기 시작했다. “하나님 천국에 있는 줄 알았는데 지옥에 있나요?” 하나님께 묻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그 애는 아들의 형상을 하고 나타난 것이지 네 아들이 아니다. 네가 너무 사모하고 간절하니까 귀신이 나타난 것이다.”라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아이를 보여주셨는데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이를 천사들이 보호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그 뒤로 평안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님께 물었다. “부드러운 음성은 도대체 누구신지 알려주세요.” 알려주시면 복음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그러자 100일 기도를 마치기 3일전 새벽기도에서 찬송가 78장을 들려주시면서 그 음성의 하나님께서 이 많은 인류의 인구 중에서 우리 아들의 이름을 기억 하시고 알고 계셨으며 또 그 아이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미리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뭐 길래, 그저 피조물인 죄인일 뿐인데 교통사고가 있을 것이라고 미리 가르쳐 주셨을까’를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이제는 슬픈 눈물이 아니라 감사의 눈물, 감격의 눈물이 벅차오르는 감동으로 흘러내렸다. 이제 슬픔 많던 온 세상이 기쁨으로 변해있었다.

  나도 주님을 위해 살고 싶었다. 내 몸과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다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나의 콩팥을 떼어 주어 지옥 가는 가정의 영혼들을 구원하고 싶었다. 병원 문을 들어서는 순간 환상으로 시어머니가 아들 형성이를 품고 주무셨었는데 우리 어머니 눈에서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 것이 보였다. 손자를 잃고 슬픔에 빠져계신데 나까지 콩팥주고 병원에 누워있으면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나는 “하나님 안 돼요! 다음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아브라함이 떠오르며 “아! 하나님께서 이미 받으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당시 형성이가 천국가고 쇠약해진 내 모습은 말 그대로 뼈만 앙상했었다. 내가 곧 쓰러질 지경인 형편과 사정을 아신 주님께서 그쯤에서 나의 중심을 받으셨던 것이다.

  당시 남편이 중령이었는데 내 마음속에 나도 화려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그런데 그 후로는 그런 모든 욕망이 사라지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만 모든 물질을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대로 순종하며 살게 되니 나의 삶이 주안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졌다.

  열심을 내어 남을 도와주면서 오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저축도 못하면서 모두 쓰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시기하는 사람들로 인해 나는 시험에 들었고 ‘그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기도하는 중에 또 하늘에서 그 음성이 들렸는데 이번에는 우뢰와 같고 많은 물소리와 같은 소리로, 하늘에 구름을 보여주시면서 “옥순아! 이것이 네 상급이니라.” 눈을 들어 다시 보니 그 구름들이 황금덩어리로 돼 있었다. 나는 그 황금덩어리가 탐이 나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행위를 기억하시고 계시며 기뻐하신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예전처럼 오직 주님을 위해 복음을 위해 살려고 힘쓰게 되었다.

  또 가르쳐 주시길 천국에는 갖가지 옷 들이 있는데 달란트대로 상급에 따라서 옷을 입게 되는데 내가 직접 입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천사들에 의해 떠받들려서 입혀주는 대로 입는 것으로 깨닫게 해주셨다. 그 옷에는 왕비와 같은 호화찬란한 옷으로부터 다양하다. 모두 그 옷으로 갈아입고 천국으로 천사들을 대동하고 함께 들어간다.

  2년 전에 남편이 중령으로 제대를 하려고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저축해 놓은 돈이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남편의 믿음의 동역 없이는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없었음을 아시죠?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대책을 간구하지 못한 것은 제 탓입니다. 남편을 볼 면목이 없어요. 하나님을 위해서 그 뜻대로 살려고 노력했으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였고 언제나 나의 형편을 아시고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좋은 아파트를 분양 받게 해 주셨다. 또한 남편의 직장도 허락해 주심으로 가사에 필요한 물질도 넉넉히 공급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평생에 안 입고 안 쓰고 다 모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이 큰 기쁨보다 컸겠는가. 평생 하늘나라를 위해 가치 있는 일에 물질이 쓰였으므로 손에 쥔 것이 없었지만 주님께서는 중심을 보시고 평생 저축했어도 못 모았을 큰 물질을 하루 아침에 다 보상해주신 것이다. 그 후 남편과 함께 더욱 더 믿음의 힘을 얻게 되었고 또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돈독히 쌓는 계기가 되었다. 할렐루야!

  나는 현재 공군 청년 군 복음을 위해 공군사병 교육사에서 4영리를 한다. 일주일에 한번 복음을 증거하며 간증을 하는데 많은 청년들이 주님을 만나는 것을 보면서 눈물로 감사하고 있다. 나의 남은 평생 동안 마지막 생을 불사르기까지 주님의 살아계시고 위대하신 그 복음을 계속해서 전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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