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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벼랑 끝에서 위하수를 치료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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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황정순 성도 (강서구 등촌3동)

  나는 그동안 95년부터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해왔다. 허리에 척추 이상이 있어 장애 6급 판정까지 받았고, 그뿐만 아니라 부정맥, 급성천식, 무엇보다도 올해는 위하수가 협착이 되어 움직이지도 못하는 몸이 되고 말았다. 작년 10월 달에도 소화가 되지 않아 생 변이 한 달이 넘도록 계속 나오는 바람에 죽을 고비를 넘긴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 위하수가 심각하게 협착이 되어 점점 배가 맹꽁이처럼 부풀러 올라서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허리부터 다리까지 통증으로 인해 앉아 있지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골반부터 등줄기까지 나무토막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감각까지 마비가 되어가고 있었고 그 고통과 불편함은 이루다 말로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제 그만 숨이 멈추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나를 돌보아 줄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참으로 암담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걱정하기 보다는 ‘어떻게 죽으면 잘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몸이 이렇게까지 망가져도 목숨이 참으로 모질고 질겨서 숨이 끊어지지도 않는다는 것이 더욱 원망스러울 따름이었다. 매일 고통과 괴로움으로 시달리다 못해 ‘어떤 방법으로 자살을 하면 될 것인가’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불연 듯 자살을 하면 지옥에 간다는 생각에 나서 죽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지금의 나로서는 너무나 비참하였다.

  한동안 몸져누운 후로는 교회에 나가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고 어쩌면 하나님을 잊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 마음속에서 죽지도 못할 바에는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겨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교회에 나가기로 결심하고 새벽재단을 쌓기 시작하였다. 집 앞에 있는 교회가 5분 거리지만 있는 힘을 다해 걸어가다가 또 쉬었다가 도착하면 30분이 훨씬 지났지만 그래도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영적인 힘을 얻어 강남금식기도원까지 가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나의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파란만장한 세월들이었다. 27살 때부터 술집아가씨 상대로 미제장사와 일수놀이와 뚜쟁이 노릇까지 하면서 돈을 모으는데 혈안이 되어 살아가고 있었지만 툭하면 돈을 떼어먹고 가는 아가씨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노릇도 신물이 났다. 생각하다 못해 직업의 방향을 바꾸어 보려고 이 궁리 저 궁리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나와 함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 사람 중에 한 사람이 교회에 다닌다는 소리가 번쩍 내 귀에 들려왔다. 그리고 교회에 나가면 전도사가 되어 월급을 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나도 교회에 나가서 전도사로서 직업을 가지면 밥은 먹고 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만 해도 교회에 나가면 다 전도사가 되는 줄 알고 전도사 월급이 얼마라는 소리도 귀동냥으로 들었기 때문에 이 장사를 하지 않아도 벌어놓은 돈이 조금 있는 터라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스스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내게 신이 내려 신굿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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