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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백혈병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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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심수아 성도(평강교회)

하나님의 크신 섭리와 역사 하심을 내 작은 생각과 마음으로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나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것은 나를 통한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삶 속에서 겪은 일들을 통해 나의 신앙을 반성하고 검토함으로 서로에게 은혜가 되며 성숙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믿었고 모태신앙인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성령의 뜨거운 체험없는 그러면서도 흔들림이 없는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별다른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으며 가난하고 병들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마음아파하고 도와준 적은 있지만 나와는 별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고2 때부터 교회 반주를 시작했고 뛰어나게 나서서 교회 일에 앞장서진 않았어도 교회에서 내가 맡은 일과 행사에는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2년 늦게 신학대학에 들어가면서의 결심은 내가 있는 곳에서 최고의 교사(교수)가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임명된 교사는 많지만 참 사랑과 희생 정신을 가진 교사는 너무나 적다고 생각되었고 교회와 사회와 가정에 있어서 기독교 교육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대전이라는 지역에 익숙해지고 그곳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3년간 울산에서 봉사하라는 권고 때문에 매주일 평강교회에서 반주, 교사를 하며 힘들게 지내왔습니다. 쉬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도 생활에 쫓기듯 살아온 나에게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휴식을 주셨습니다.

93년 봄에 제주도로 졸업여행을 다녀온 후 일어난 일들은 정말 다시 생각하고 싶지않은 악몽같은 일들 이었습니다.
내가 겪은 병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어느 날 갑자기 몸속의 염색체 형태의 이상현상으로 백혈구 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함으로 몸속의 면역기능이 상실되는 매우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수술실에 3번을 들어갔었는데 마취가 깰 때 쯤에 느껴지는 아픔을 통해 비로소 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가난하고 병든 자들이 나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죽음과 삶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내가 학교 생활, 교회 생활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힘들다고 한 생각들이 너무나 사치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약과 약물이 투여될지 또 그것으로 인해 일어날 부작용을 걱정하면서도 예수안에 생명이 있으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한 나는 반드시 건강하게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게 왔습니다.

1차 항암치료만을 받고도 지금 내가 이렇게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음은 나의 의지와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과 주위에서 저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희생적인 눈물의 기도가 나를 살리신 것으로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명을 대신하게 해 달라는 어머니의 애절한 기도로 다시 살아서 지금은 기독음대 피아노과에 입학해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만 2년 만에 병원에서 피검사를 의뢰했는데 백혈병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져 있으니 안심하라는 내과 의사 선생님의 진단 결과에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떨리는 가슴을 안고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기뻐 뛰었습니다.
"사랑의 주님!"
채찍에 맞으심으로 이 죄인을 살리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사랑을 가지고 하는 기도가 모이면 하나님의 팔을 움직이게 되므로 능치 못할 일이 세상에는 없다고 믿습니다. 이제 나에게 주어진 삶은 나의 것이 아님을 알기에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 전부를 주님께 바치는 마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사랑의 빚, 은혜의 빚진 자로서 내가 할 일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나도 남을 섬기고 나누며 베푸는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많이 가진 자가 부유한 자가 아니라 많이 베푸는 자가 진정으로 부유한 자입니다. 남을 위해 주를 위해 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사회 구조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기도로 교통하는 것이요 성령의 역사하심 밖에 없음을 이제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인간이 해야 하는 일중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나로 하여금 담대함과 지혜를 주셔서 어느 곳에 가서든지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심으로 하나님께 성도님들께 진 사랑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도록 임마누엘로 늘 함께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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