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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6·25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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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결핵 치료를 위해 고향에서 요양할 때 김 집사에게서 성경책 한 권을 선물받았다.
김 집사는 사리원에서 피난와 우리 동네에 정착한 분이다.
피난하면서 공습 때 파편을 맞아 오른손 기능이 마비된 50대 부인이었다.

“고훈아, 네가 살려고 주님께 나왔구나. 우리가 네가 구원 받도록 기도 많이 했다.
한경직 김창인 조용기 목사님이 모두 결핵을 앓았으나 예수 믿고 목사가 되신 분들이다.
너도 후일 목사 되라고 결핵을 주신 것 같다.
이 성경은 내 보물이다. 이제는 눈도 멀고 읽을 수도 없구나. 네가 읽고 꼭 목사가 되거라.”

내 가슴에 안겨준 성경. 표지는 불에 타 없어지고 겨우 알맹이만 남아 있었다.
그 성경이 내 가슴에 닿았을 때 내 가슴이 뜨거워졌고 지금까지 평생 한 번도 성경 말씀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나는 그 성경을 읽고 또 읽어 정말 목사가 되었다.
그 때부터 내가 교인에게 주는 최고의 첫 선물은 성경이다.
주님이 네게 면류관 2개를 준다면 나를 전도한 윤 권사님과 성경을 선물한 김 집사님께 드리겠다.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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