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일반 주일예배 유래 - 교회 밖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교회사 이야기중에서..

첨부 1


주일예배 유래 - 교회 밖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교회사 이야기중에서..

 

주일에 예배를 드리게 된 이유를 안식일의 영향 때문으로 간주하는 사람이 있다. 리젠벨트(H. Riesenfeld)는 금요일 해질 무렵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 지키던 안식일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주로 안식일이 끝난 토요일 저녁과 밤중에 모임을 가졌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모임들이 시간을 넘겨서 일요일 새벽까지 연장되는 일이 생기자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예배시간과 예수님의 부활 시간이 일치한다고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일요일 예배가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리젠벨트의 주장은 역사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

역사적 기록으로부터 주일예배의 기원을 확인하려는 시도도 있는데 역사적으로 볼 때 맨 처음에 예배의 날을 안식일이 아닌 일요일로 삼은 사람들은 유대계 기독교인들이었다. 바울 역시 일요일의 특별한 의미를 염두에 두고서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전 16:2)라고 고린도 교회에 지시를 내리기도 했었다. 주일은 처음부터 주의 만찬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주의 만찬은 일반적으로 초대교회에서는 저녁에 가졌다. 따라서 주의 만찬과 주일 예배를 따로 분리할 수 없었던 초대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을 당연히 주일 저녁에 지켜야 했다.

그러나 소아시아 비두니아 지방의 총독을 지낸 플리니는 트라얀 황제에게 보낸 서신(109년)에서 황제의 칙령에 따라서 모든 저녁 집회를 금지하자 기독교인들은 저녁 식사 시간에 모이는 것을 그만두었다고 보고 하였다. 그 이후로 비두니아 지방에서는 일요일 저녁 집회가 사라졌고, 나중에 제국 전체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저녁 집회를 가질 수 없었던 초대교회는 주의 만찬을 일요일 아침으로 옮겼다. 플리니의 서신에는 이런 일요일 아침예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지정된 날 동이 크기전에 미리모여서 모임의 의식을 가졌다고 한다. 유스틴 역시 자신의 “변증서”에서 일요일 아침에 예배를 드렸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

profile image
푸른하늘 2009.05.11. 20:48
아~~ 궁금했던 것이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