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주 계획따라 사는 삶 “날마다 행복”

by 운영자 posted May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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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크리스천인가] 안주섭 전 대통령 경호실장

  직업군인 생활을 하던 중에 기독교 신앙생활이 시작됐다. 30년 전 연대 참모로 근무할 때였다. 관사 근처에 세워진 군인교회 헌당 예배에 참석하면서 내 신앙생활은 시작됐다. 처음에는 주일 낮 예배를 참석하는 정도였다가 전후방 각급 부대 교회 목사님들의 인도를 받으면서 조금씩 믿음이 자라났다.

장군으로 승진하고 아버님 묘소에 참배하러 가는 차 안에서 "아들 진급시켜 주면 예수님을 믿겠다고 기도했는데…"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께 "하나님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합니다"라면서 성경을 보내드렸다.

그렇게 믿음생활을 시작하신 어머니가 지금은 권사시다. 어머니는 슬하 5남매 중 1명의 아들만 빼고 가족 모두를 전도하면서 모든 조상 제사를 추모 예배로 드리는 집안으로 만드셨다.

35사단장 시절 동안에는 열성적인 사단 목사님과 함께 '작전'을 잘 짜서 모두 6000여명의 우리 사단 장병들이 세례를 받게 했다. 당시 30년이 넘은 낡은 부대교회를 허물고 700여명의 장병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성전으로 신축했다. 그 성전 신축은 전주시의 택시기사 분이 아들 돌반지까지 헌금하는 등 전북 지역 목사님들과 많은 성도들의 성원과 동참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국민과 군이 하나'임을 증명해 주었다.

돌이켜보면 전능하신 하나님은 나의 일천하고 연약한 믿음에도 큰 은사를 주셨다. 또 불가능하다는 일도 가능케 하는 기적을 보여주셨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해결하는 지혜도 주셨다. 필요한 것은 채워주시는 고마우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 드린다. 한번만 해도 되는 중대장을 4번에 걸쳐 60개월이나 하는 등 34년 동안의 군생활에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값 있고 흐트러짐 없는 '군인다운 삶으로의 인도'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 그런 연단 과정을 거쳐 특별한 연줄이나 정치 역량도 없는 나를 하나님은 마침내 3성 장군으로 승진시켜 주신 것이다.

예편하면서 대통령 경호실장이라는 귀한 자리에서 쓰임받게 해주셨다.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시던 5년간은 매일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었고 축복이었다.

북악산 정상의 복원, 칠궁 단장 및 개방, 영빈관 주변시설 정비 등 청와대 주변 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등 경호실 개혁을 추진한 노력으로 나는 경호실의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별명이야말로 무한한 하나님의 권능의 증거가 아니겠는가.

특히 첫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하던 날 아침, 어느 목사님이 전화를 통해 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아직도 기억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었다. 두려움은 없었다. 하나님 홀로 영광받으실 뿐이었다.

국가보훈처장 시절에 하나님은 또 큰 은사를 주셨다. 국가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승격시켜 주신 것이다.

공직을 마치고 안정되게 섬길 교회를 찾아 전전했다. 그러다 정착한 곳이 15년 전인 대령 시절에 섬기던 국군중앙교회다. 교회 등록과 시작한 성경공부는 TEE교재('그리스도의 생애')로 2년 동안 계속됐다.

여기에다 사람의 잠재력을 스스로 계발토록 하는 코칭 관련 교육, 리더십 개발 관련 교육, 두란노 아버지 학교 과정 등이 나를 좀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믿는다.

나는 왜 크리스천인가. 나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태어났고, 그분의 계획에 따라 살아왔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했다.

앞으로 두 가지 소명을 이루며 살고 싶다. 첫째는 예수 믿는 것이 참 행복임을 나의 말, 행동, 표정으로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둘째는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혼돈의 안보문화를 변화시켜 '군은 총 든 시민이요, 시민은 총 안 든 군인'이라는 국민의 자존적 안보문화가 이루어지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모두 다윗이 골리앗에 대항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워 골리앗을 처치했던 '다윗의 물매와 돌'과 같은 능력과 지혜 주시기를 간구한다면 반드시 가능할 것이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며 영원하시니 말이다.

* 누구인가 ?

1946년 전남 곡성 출생, 육사졸업, 전주대 행정학 석사, 명지대 문학박사(역사전공), 사단장, 육군대학 총장, 한국코치협회회장, 국방대/전주대/서울디지털대학 초빙교수, 국군중앙교회

짧은주소 : https://goo.gl/V4A2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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