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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조화와 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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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항아리에 조화와 생화가 함께 꽂혀 있었다.
조화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생화는 항아리의 수분이 줄어들면서 점점 시들어갔다.

조화는 생화를 향해 조소를 보냈다.
"너는 내 아름다움을 따라올 수 없어. 네가 가진 뿌리가 무슨 소용이 있니?"

그런데 어느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조화는 비를 맞을수록 험상궂게 일그러졌고 생화는 생명의 뿌리로 수분을 흠뻑 빨아들여 싱싱한 모습을 되찾았다.

결국 조화는 형편없이 구겨져 쓰레기통에 던져지고 말았다.
생화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 그윽한 향기를 발했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면서 이렇게 하소연한다.
"왜 악한 사람들이 선한 사람들보다 훨씬 잘 사느냐. 이것은 불공평하다"

그러나 '조화인생' 과 '생화인생'이 가려지는 때가 반드시 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이라는 인생의 폭우를 피할수 없다.
그 때 조화처럼 살아온 인생은 무참히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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