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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의 이름으로 새날을 맞으라

  •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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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성자가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밤이 지나고 새날이 밝아온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제자들이 이런 저런 대답을 했으나 성자는 전부 틀렸다고 답했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제자들이 묻습니다. “그럼 선생님은 새날이 온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성자는 말했습니다. “아침 창밖에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이 형제로 보이면 그때 비로소 새날이 밝아온 것이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이야기입니다. 그저 해가 지고 뜨며 자동적으로 새날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의 눈이 열려 모든 사람을 형제로 보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에게 새날이 밝아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럴 땐 억지로 사랑하지 말고 먼저 십자가 사랑의 강가로 나오십시오. 온전한 사랑은 오직 예수 십자가로 가능합니다. 그 갈보리의 사랑으로 가득한 자만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습니까. 오늘 하루 새날을 맞이하셨습니까. 당신의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차 이웃을 내 형제로, 교우를 내 가족으로, 지극히 작은 자를 주님처럼 대할 수 있을 때 마침내 당신의 새날도 밝아올 것입니다.  
“주여! 사랑의 불꽃으로 거짓을 불사르시고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게 하소서.”(디트리히 본회퍼)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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