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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당신 인생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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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임페리얼 호텔 공사를 맡았던 사람은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였다.
지진이 잦은 지역에 호텔을 짓는다고 선언했을 때 일본인들은 야유와 조소를 보냈다.
“강진에 버틸 건물은 없다. 불가능한 일에 너무 많은 열정을 쏟지 마라.”

하지만 라이트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주도면밀한 건축계획을 세웠다.
지하 8ft 깊이에 분포해 있는 넓은 점토층이 지진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특수공법을 사용해 건물을 지었다.
총 공사 기간 4년 가운데 기초를 다지는 데 2년을 소비했다. 돈도 다른 건물의 배 이상을 들였다.
모든 사람이 쓸데없이 돈만 많이 들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1952년 도쿄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다.
모든 건물이 짚단처럼 맥없이 무너져내릴 때 당당하게 버티고 서 있던 건물은 오직 임페리얼 호텔 하나뿐이었다.

1985년 9월19일, 규모 7.8의 강진이 인구 860여만명의 멕시코시티를 강타했다.
진행 시간은 겨우 4분4초. 하지만 피해는 엄청나서 사망·실종 3만여명, 1300여동의 빌딩이 붕괴되고 도시 전체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멕시코시티의 지반이 약한 탓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멕시코 건축업자들이 기초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기초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지탱하고 보존해준다.
기초를 닦는 것은 별로 재미있는 일도 아니고 눈앞에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지루하기조차 하다. 게다가 돈과 시간도 많이 든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기초를 게을리해 후에 건물과 인생 전체가 무너지는 비극을 경험하게 된다.
기초는 외모보다 중요하다. 직함이나 경력보다 더 중요하다.
겉만 번지르르한 그럴 듯한 인생을 세우려는 유혹을 물리치라.

- 서정오 목사(동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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