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죄송헌금

첨부 1



지금 반포에 있는 남서울교회의 이철 목사님이 계시는데 이분의 미국 초창기 목회 경험입니다.

목사님이 처음 교회를 개척하실 때 얼마동안 교회가 자체 건물 없이 고가도로 밑의 한 건물에 세를 들어 예배당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기도 했지만 밖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설교를 하다가도 중단해야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큰 트럭이 소리를 내면서 달릴 때는 마이크를 대고 말을 해도 잘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특별히 아이들 교육 환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그 때 한 성도님이 목사님을 찾아 왔습니다. 새 집을 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축하한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 성도님은 집을 산 것이 축하 받을 일이 아니라 죄송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무엇이 죄송하냐고 했더니, 지금 교회는 이렇게 열악한 곳에서 모이고 있는데 자기는 좋은 집을 사서 이사하게 되었으니 죄송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되는 경위를 설명하고는 헌금봉투를 내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헌금 겉봉에는 '감사헌금'이라고 쓰여져 있는 것이 아니라 '죄송헌금'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봉투를 열어보니 그분이 집을 산 금액의 1/4에 해당하는 상당한 금액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성도님의 말을 듣고 이 '죄송헌금'을 받았을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헌금의 액수보다 헌금에 담긴 성도의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기뻤을 것입니다.

그런 성도가 있었기에 그 교회는 다리 밑 셋집을 청산하고 크고 아름다운 교회당을 사서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온 교회 성도들이 있는 것 다 바쳐서 정말 힘겹도록 건물을 마련하고 지금은 그 건물이 비좁도록 크게 부흥해서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었고 '죄송헌금'의 주인공은 존경받는 장로님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