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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히브리 제사제도 규례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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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67) 히브리 제사제도 규례 (신명기 15장 19-23절)


1. 초태생 수컷을 드리십시오

 초태생 수컷은 하나님께 성별해 드렸습니다(19절). 초태생 수컷을 구별해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삶의 첫째 순위에 두겠다는 다짐이 담긴 표식으로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훈련하는 기초 훈련 과정과도 같습니다. 먼저 축복을 구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을 구하십시오. 물질, 명예, 권세 등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을 따라가면 필요한 축복이 더해집니다.

 성도는 물질과 명예와 권세를 얻으라고 부름 받지 않고 다르게 살고 세상을 다르게 만들어 하나님을 명예롭게 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돈을 먼저 추구하지 말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의를 먼저 추구하면 하나님은 돈을 살 수 없는 더욱 가치 있는 것을 주십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좋은 만남과 좋은 건강과 좋은 잠을 살 수 없지만 하나님을 먼저 추구하면 필요한 것과 가치 있는 많은 것들을 더해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 앞에서 먹으십시오

 초태생 수컷을 하나님이 택하신 중앙 성소에서 화목 제물로 드린 후 제사장의 몫을 제외한 나머지를 경배자가 가족과 함께 하나님 앞인 성소 뜰에서 먹으라고 했습니다(20절). 이 규례는 하나님 안에서 같이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내면서 하나 의식을 높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같이 먹고 마시는 규례도 큰 의미에서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을 위한 규례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빵을 나눌 때 예수님의 마음을 얻고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능력이 커집니다. 그때 삶은 축제가 되면서 기쁨과 행복도 넘치게 됩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가장 맛있는 포도주로 만드신 기적이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란 사실은 삶을 축제로 삼으라는 암시입니다. 예수님이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 세리와 죄인의 친구(눅 7:34)’라고 지칭된 것은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했다는 뜻이 아니라 비천한 사람들을 품고 축제의 삶을 사셨다는 뜻입니다. 죄와 심판과 거룩함만 너무 강조하지 마십시오. 기독교는 기쁨을 주는 종교입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 하늘의 만나를 얻고 예수님을 기릴 때 하늘의 기쁨을 얻습니다.

3. 최선의 제물을 드리십시오

 초태생 중에 흠이 있는 짐승은 제물용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식용으로만 사용하게 했습니다(21-22절). 그 규례는 화목제물로 오신 예수님의 무흠을 예표하고 하나님 앞에 드릴 때는 최선의 것을 드려야 한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최선의 제물을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실제로 잡수시려는 것은 아닙니다. 최선의 제물을 통해 최선의 마음을 받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최선의 제물을 드리게 하신 또 하나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대가를 치르는 신앙을 통해 영혼의 암과 같은 이기주의와 기복주의를 극복하고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드나베의 삶’을 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도는 최선의 제물을 드리면서 기복주의 신앙, 낙하산 축복 신앙, 무임승차 신앙과 같은 잘못된 신앙 가치관을 버리게 됩니다. 공짜 점심을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오랜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사실은 공짜 점심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대가를 치르려는 믿음이 복된 믿음입니다. 값싼 제자도는 없습니다.

4. 제물의 피는 먹지 마십시오

 피는 먹지 말고 물같이 땅에 쏟으라고 했습니다(23절). 왜 피를 땅에 쏟게 했습니까? 피로 상징된 생명은 원래 흙에서 비롯되었기에 흙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조치였습니다. 피를 땅에 쏟는 행위는 생명이 흙에서 왔고 그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행위로 고백하는 일종의 행위고백이었습니다 결국 제물의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을 존중하라는 암시입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의 중요한 표식입니다.

 악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생명의 가치를 경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때로는 악인의 잘못을 용기 있게 지적해야 합니다. 그러나 악인의 잘못은 인식하되 악일을 심판하는 것에만 너무 관심을 두지 마십시오. 선을 격려하는 일에 더 매진해야 행복을 잃지 않습니다. 성도는 생명을 죽이려는 악이 득세하는 세상의 바다에서 생명을 살리려는 선이 자리하는 거룩한 인공 섬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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