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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제3일의 영광을 위하여

  • 송기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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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일의 영광을 위하여 

본문 : 마태복음 20:17∼19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세상에는 오늘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다만 오늘의 즐거움을 위해 순간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영원한 사랑이나 내일에 대한 기대가 없습니다. 다만 오늘 먹고 즐기자는 생활태도입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로 말하면 베짱이 인생입니다. 지난날에는 개미 인생을 쳐주고 베짱이는 비판을 받았는데 오늘날에는 베짱이 인생이 뜨고 있습니다. 하루는 개미가 시대변화를 인식하고 베짱이의 공연장에 구경갔다가 티켓 값이 너무 비싸서 구경을 포기하고 돌아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오늘의 세상 흐름은 생산보다 소비에 있고 즐김에 있습니다.‘아버지를 떠나 모든 소유를 허비한 탕자’의 문화입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이와 반대로 오늘을 위해 살지 않고 내일을 위해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내일의 성공을 위해 오늘은 고생을 참고 근검하게 사는 인생입니다. 매우 바람직한 인간형으로 보입니다. 개미인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개미 인생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있습니다.
하루는 베짱이가 서늘한 바람이 불어서 개미의 집을 찾았더니 개미가 먹이를 잔뜩 쌓아놓은 곡물창고 아래서 과로로 죽어있더라는 것입니다. 과연 인생의 내일이 쌓아놓은 부요로 보장되는 것이냐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2장에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서 개미 인생을 향해 경고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 네 영혼을 거두면 창고의 곡식은 뉘 것이 되겠느냐?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내일의 성공을 위해 오늘은 모든 것을 유보하고 희생합니다.그 의 성공 철학은 심지어 ‘오직 재물만이’ 육체만 아니라 영혼까지 편안하게 한다고 확신하기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곳간의 크기만큼 교만하고 교만할 수 있는 것만큼 행복하지만 자기보다 더 큰 곳간을 가진 사람을 보면 그 순간부터 불행해집니다. 예수님은 그래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을 위해 오늘을 살지 않으셨고 그렇다고 내일의 성공을 위해 살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3일의 영광을 위해 사셨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 보면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에 12제자를 따로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예루살렘에 가면 주님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고 거기서 죽이기로 결정하고 로마 병정들에게 능욕 당할 것이고 십자가에 못박일 것이라고 하시고 “그러나 제3일에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3일은 오늘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부활의 날이요, 은총의 날입니다. 예수님은 오늘과 내일에 있을 고통이나 실패나 원수들의 조롱에 허둥대지 않으시고 제3일의 영광을 위하여 의연하게 걸어가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뒤를 따라 오늘을 위해 살지 않고 내일의 성공을 위해 살지도 않으면서 제3일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 주님, 주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우리도 따르게 하옵소서. 오늘 당하는 고초나 내일 있을 십자가를 개의치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날에 있을 영광의 성취를 위해 사신 주님을 닮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송기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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