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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두려움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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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스페인에 페르디난도 5세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점을 쳤으며,
또한 그 점괘를 전적으로 신뢰했고 그 점괘를 가지고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하루는 왕이 점을 쳤는데 점쟁이가
"'마드리칼'에 절대로 가지 마십시오. 그곳에 가면 대왕마마는 반드시 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왕에게 있어 '마르디칼' 이라는 곳은 더없이 두려운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페르디난도 왕은 20년 동안 마르디칼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왕은 전국의 여러 지방을 순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이름 모를 지방을 지나던 왕은 무심코 신하에게 "여봐라, 도대체 이곳이 어딘고?"하며 지역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신하는 "네. 이곳은 '마드칼레' 입니다."라고 지명을 이야기하니까,
왕은 부들부들 떨면서 "이곳이 마드리칼이라고? 마드리칼에 가면 내가 죽는다고 했는데..."
이렇게 혼자 속삭이면서 떨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점쟁이가 말한 '마드리칼'하고 지금 왕이 방문하고 있는 '마드칼레'하고는 다른 지명이고
단지 비슷한 발음의 지명을 왕이 혼동한 것입니다.
왕은 '마드리칼에 가면 내가 죽는다고 했는데'하는 공포심 때문에 즉시로 몸져누워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신하들이 서둘러 유명한 의원들을 불렀으나, 왕은 이삼 일이 못 되어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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