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칼빈의 개혁과 교육

by 최한주 목사 posted Dec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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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개혁과 교육


  칼빈은 평소 진정한 교회 개혁을 위해서는 훌륭한 복음 사역자를 양성하는 신앙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당시는 개혁 운동이 카톨릭 교회로부터 거센 탄압을 받고 있어서 순교적 신앙으로 무장된 목회자가 절실했었다.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기독교 교육기관이 필요했다.


  그래서 1559년 제네바에서 아카데미를 설립했는데, 이는 시대적 요구의 결과였다. 칼빈은 스트라스부르그 신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네바에 이상적인 기독교학교를 세우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예비 성직자들과 귀족의 자제 등 특수계층에만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던 중세 암흑기 상황을 감안한다면 칼빈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인도하심이었다. 이 열정이 제네바 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된 동력이기도 하다.


  초대학장에는 후계자인 베자를 지명해 세웠다. 칼빈은 성경을 가르치는 평교수로 자원하였다. 이는 제네바 공동쿄지인 프랑 팔레에에 이름이 없이 묻힌 검소함에서 보듯이 평소에 칼빈이 가졌던 자세에서도 알 수 있다. 제네바 아카데미는 개교 5년 만에 대학준비과정이 1000명이 넘는 학생이 입학하였고, 대학과정에 300명이 공부할 정도로 프랑스 뿐 아니라 전 유럽에서 호평을 받아 국제적인 학교로 자리잡았다. 학생 중에 스코틀랜드에서 온 존 낙스도 있었다. 그는 칼빈에게서 배워 고국으로 돌아가 교회를 개혁하게 된다. 초기에는 신학을 중심으로 하다가 1872년 의학부가 설립되면서 현대적 종합대학으로 발전했다. 45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칼빈의 학교 설립 정신은 현관 위 종석(宗石)에 잠언 9장 10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이 잘 나타낸다. 종교개혁이 민주주의와 기본인격, 그리고 자본주의와 현대과학 등 많은 분야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 중에 가장 깊은 데 영향을 끼친 것은 교육이다.


  칼빈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알아야 하고 교육을 통해 성취될 수 있으므로 국민에게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교육은 소수 귀족계급에 속한 자들로만 이뤄졌기 때문에 평민들은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 우리 교육현장을 돌아보면 많은 부분에서 어긋나 있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을 알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할 곳이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이 목적이 되어 있다. 교육을 힘과 부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많은 학문의 과정을 거치면 거칠수록 더 이기적인 인격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초기 선교사들이 선교의 방법으로 지역마다 학교를 세웠다. 나라에서는 복음 전도를 금지했지만 학교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한 것이다. 언드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의료학교인 광혜원이 세워져 있었고 선교사들이 도착하는 같은 해에 교육기관인 배제학당이 세워졌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돌아보면서 오늘날 학교 교육 현장이 어떤 상황인가를 직시하고 바른 교육이 이뤄지도록 힘써야 한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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