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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공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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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길 

- 안성우 목사 (서대신교회)
 

성공하는 사람들이 시대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간된 책들 중에도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 등은 이미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성공’은 결코 나쁜 말이 아니다. 잘못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성공은 재앙에 가깝다. 젊은 나이에 성공하는 것과 늙은 사람에게 친구 없는 것이 인생의 비극이란다. 

신경언어프로그래밍에 따르면 인간은 원시시대부터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가지 힘에 의해 동기를 부여받는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고통에 더 자극된다. 사람들은 기쁨을 얻기 위해서보다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공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의 첫 번째 동기도 행복을 위해서라고 볼 수 없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성공 지향적인 삶도 위험한데 고통을 피하기 위한 동기로 성공을 이루려 한다면 성공은 이루고 난 다음이 더 위험하다. 성공을 쫓다 보면 ‘성공 강박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성공 강박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성공 강박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성공해서 가족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원이나 자녀 등을 다그치는 일이 늘어난다. 동업자나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자주 일어난다. 쉬거나 아파서 며칠 요양을 할 때면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 성과를 내는 일이 아니고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늘 바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일을 할 때 열정보다는 의무감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일곱 가지 증상 중 네 개 이상이 자신에게 나타난다면 당신도 ‘성공 강박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인생에는 롤 모델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공한 모델들이 우리의 영혼을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다. 성공에는 복잡한 요소가 있다. 개인적인 천재성보다 노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때를 잘못 만난다면 노력은 무의미할 수 있다.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한다. 성공한 자를 따라서 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성공의 동기가 고통이나 열등감의 발로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 성공 후 나타날 ‘성공의 그림자’를 조심해야 한다. 

‘성공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길은 ‘성장 지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40대 중반이 되어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성공 강박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40대 초반까지 살아왔던 것이다. 이로 인해 지울 수 없는 못 자국이 몇 군데 보인다.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데도 꼭 그렇게 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성공보다는 성장 지향적인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행복감이 생겨나고 있다. 

타인이 이뤄놓은 성공을 보며 조급해하지 말자. 빌 게이츠의 성공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1만 시간 이상 충분히 준비했던 것이다. ‘성공’이 아닌 ‘성장’을 위해 하루하루 노력한다면 당신은 죽는 날까지 여러 곳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한 인생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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