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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꿈은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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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      
 
- 유관재 목사 (성광교회)
 

몇 해 전 미국 캘리포니아 클로비스 이스트 고등학교 농구경기장에서 감동적인 경기가 있었다. 고등학교 간 농구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갑자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크게 외쳤다. “라이노를 뛰게 하라! 라이노를 뛰게 하라!” 

클로비스 이스트 고등학교는 상대 고교팀을 26점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아문센 코치에게 이번 선수교체 결정은 중대한 실책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라이노를 경기장 안으로 들여보냈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그의 모습은 불안했다. 왼쪽 다리가 바닥에 질질 끌리며 엉성하게 뛰는 것이었다. 결국 58초를 남기고 상대팀은 9점차까지 따라왔다. 

경기 종료를 몇 초 남기고 그 소년은 파울을 얻어냈다. 3점짜리 자유투. 그러나 두 차례 슛이 실패했다. 남은 것은 단 한 번. 그런데 이 슛이 바스켓을 가르며 들어갔고 동시에 경기 종료 버저가 울렸다. 결과는 70대 60. 라이노가 이날 쏜 것은 공이 아니었다. 꿈이었다. ‘라이언(라이노) 벨플라워’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이 학교의 특별반 학생이었다. 그는 자라면서 다른 아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남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했고 대답할 줄도 모르는 자폐 증세가 있었던 것이었다. 발달장애를 겪는 라이언은 타인과 눈을 맞추거나 말을 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 꿈이 있었다.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고교 1학년 때 농구팀의 볼보이를 자청했다. 매일 새벽 6시 반, 그는 어김없이 경기장에 나와 마루를 닦았다.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서. 그의 꿈과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2년이 지나면서 친구들과 감독의 마음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를 인정하고 신뢰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예비선수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그의 꿈대로 농구선수가 되어 관중이 가득 찬 경기장에서 마지막 득점포를 쏘았다.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온 친구들은 그를 어깨에 태워 행진했다. 교사도, 학부모도, 친구들도 모두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다. 

며칠 뒤 라이언의 이야기는 캘리포니아주 일간지인 ‘프리스노 비’에 게재되었고 다시 AP통신을 통해 미 전역의 지역신문들에 소개됐다. 이 학교 여자농구팀 코치인 머리디스 풀리엄은 “그는 남보다 두 배로 일하고 절반의 결과를 얻을지 모르지만, ‘인생에는 자기만의 순간이 있다’는 희망을 모든 이들에게 줬다”고 말했다. 

꿈은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꿈이 있으면 인생에 감동이 있고, 행복이 있다. 요셉에게 꿈이 없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의 인생은 한없이 서러웠을 것이다. 절망이며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꿈이 있었기에 고난과 고통을 오히려 즐길 수 있었다. 꿈은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신비가 있다. 꿈은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든다. 꿈은 인생에 열기와 열정을 가져다준다. 꿈 때문에 기도해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찾기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이 주시는 꿈으로 살기를 기도하자. 이제 꿈으로 꿈틀거리는 인생을 살자.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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