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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불타는 떨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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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떨기나무
 
-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이집트 파라오 왕의 공주의 양아들로 있었던 모세가 왕궁을 떠난 것은 그의 나이 40세 때였다. 근년에 발굴된 고고학 자료에 의하면 당시 이집트 왕에게는 왕위를 계승할 아들이 없었기에 모세도 왕 위에 오를 수 있는 서열에 가까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선택하였다. 왕궁에서의 편안한 삶보다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동족 이스라엘에 대한 헌신에의 길을 선택하였다. 왕궁을 떠난 그는 호랩산 기슭에서 처가살이를 하며 처갓집의 양떼를 돌보는 일을 하며 다시 40년의 세월을 보내고 80의 나이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40년의 세월이 모세를 훈련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세월인 줄은 모세 자신은 짐작조차 하지 못하였다. 그 40년간에 모세는 40년 전의 혈기에 넘치던 사람에서 온유의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런 준비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드디어 모세 앞에 나타나셨다.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셨다. 모세가 본즉 떨기나무에 불이 붙어 타오르는데 나무는 상하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떨기나무는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찔레덤불과 흡사한 나무이다 .찔레덩굴에 불이 붙어 타오르고 있는데 정작 나무는 상하지 않은 채로 있었다. 신기하게 여긴 모세가 가까이 다가가려 하였을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셨다.

“모세야 모세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출애굽기 3장 4, 5절)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 시키는 사명자로 부르심을 받게 되던 장면이다. 지금도 이스라엘 국민들은 이 장면에 깃든 의미를 살려 ‘불타는 떨기나무’를 국기(國旗)로 삼고 있다. 그들은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고난의 역사 속에 임한 하나님의 섭리’를 되새김질한다. 그리고 나무 중에 보잘 것 없는 나무인 떨기나무에 임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보잘 것 없는 백성인 자기들을 통하여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경륜을 헤아린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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