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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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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살은 안된다!        
 
-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이사(수원중앙침례교회 집사)

 
쇼펜하우어가 주장했지요? 아마. 인간이 욕심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살이라고.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을 여러가지 말할수 있지만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하는 것도 동물과 다른 점 같습니다.

그러면 왜 자살을 생각하게 될까요? 자신의 삶에 있어서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또한 현재의 고통을 참을 수 없을 때 사람은 하늘을 쳐다볼 수 있는 여유가 점점 없어지고 자꾸 땅을 보게 됩니다.

자꾸 아래만 보게되면 자신과 희망이 더 없어지고 주위의 고마운 분, 즐거운 일, 미래 행복은 떠올리지 않게 되고 자신이 있는 곳을 떠나고 싶은 생각만 들게 됩니다. 그래서 혹자는 멀리 숨어버리거나 혹자는 자살을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최윤희씨를 괴롭힌 700가지 통증을 가져온 루프스병에 대해 잠깐 살펴보면서 자살이 해결책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루프스병은 내 몸이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서 몸의 여러부위에 홍반성 낭창과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으로는 베체트병, 류머티즘, 건선 등이 있는데 아직 완치 방법이 없는 난치병입니다.

특히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은 심한 통증을 동반하므로 환자가 매우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몸에 있는 지방 조직의 성체줄기세포 투여로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치료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로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최씨는 이러한 사실을 몰랐거나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어렵고 힘들고 아플 때 땅에 고개를 떨구기보다 하늘을 올려다 보고 공개적으로 해결책을 구해본다면 현재에도 좋은 해결책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체면이나 명성이 떨어질까 두려워말고 마음을 세상에 태어나던 적신의 상태로 돌아간다면 현재는 그래도 좋은 것입니다. 자살에는 명분이 없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과 부모님, 친구 등 수많은 이들로 부터 무수한 도움과 배려를 받아왔습니다.

현재의 나는 태어날 때의 내가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의 내 몸은 내 소유가 아닙니다. 자살이 정 하고 싶다면 그동안 나에게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나를 아끼는 어느 누가 자살하라고 할까요? 최씨의 남편 행동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순애보가 아닙니다.

부인이 통증으로 시달릴 때 위로만 해줄 것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주었어야 합니다. 국내 병원에서 치료방법이 없다고 할지라도 현재 환자상태를 공개하여 최신 의학정보를 입수하고 해외 전문 병원을 알아보았어야 합니다. 

우리는 내 생명의 소유권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착각은 자유가 아니고 방종입니다. 자살은 방종의 결과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옛말이 있듯이 아무리 아프고 힘들고 어려워도 이 세상 누군가에겐, 어딘가엔 해결책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아프십니까? 그래도 자살은 안됩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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