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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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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 용혜원 시인 (유머자신감연구원 원장)
 

권태기가 생기면 삶이 시들해져서 게으름이나 싫증이 난다. 삶에 활력을 잃고 권태기를 느끼는 것은 생활이 지루하고 더 이상 관심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권태기는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공허감이 일 때 찾아온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나에게 돌아온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생긴다. 남편이나 아내는 잘 되는데 나는 지금 무엇인가? 뒷바라지하느냐고 애썼는데 나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실망에서 온다. 권태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전보다 더 행복하고 기쁜 삶을 살 수 있다. 

위기가 닥칠 때 서로 애매한 행동을 하지 말고 사랑과 배려를 해주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 함께 해주어야 한다. 작은 일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습관이 진정한 사랑을 만든다. 택시를 타면 부부는 차비를 먼저 말하고 서로 다른 창밖을 본다고 한다. 그러나 불륜인 경우에는 서로 속닥이며 웃는다고 한다. 부부가 더욱더 친밀하고 다정하게 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부부가 정겹게 살면 모든 일은 만사형통이다. 행복을 느끼고 살면 얽혔던 일들도 부드럽게 풀려나간다. 

부부들이 싸움할 때는 보통 네 가지의 말을 사용한다. 첫째로, 돈도 잘 벌고 부부 생활도 잘하면 “ 너! 잘났다! 너 잘났어!” 둘째로, 돈도 못 벌고 부부 생활도 시원치 않으면 “네가 나한테 해준 것이 뭐가 있어! 뭐가 있어!” 셋째로, 돈은 잘 벌어오는데 부부 생활이 시원치 않으면 “돈이면 다냐! 돈이면 다야!” 넷째로, 돈도 못 벌어 오는데 부부 생활만 하려고 하면 “이 짐승 같은 놈아! 왜 사람을 못살게 굴어!” 

부부 사이가 좋아야 세상 살맛도 나고 일도 잘된다. 권태기를 극복하려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자! 유머와 낭만과 여유가 필요하다! 영화 여행 산책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으며 대화를 자주 나누어야 한다. 

부부의 진정한 의미는 남녀가 서로 만나 부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부부로 맞춰가며 평생을 사는 것이다. 부부가 서로 고객을 맞이하듯이 서로에게 친절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행복하다. 마크 트웨인이 “죽을 때 장의사도 슬퍼할 정도로 멋지게 살자!”고 말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부가 정말 멋지게 살아야 한다. 모든 부부가 행복하라고 가을 시 한 편을 선물한다. 

제목 ‘코스모스 길’. “길가에 그리움을 따라, 피어난 코스모스는, 한 송이 한 송이 모두 다, 그대의 얼굴입니다. 내 마음 속엔, 영화관이 하나 있나 봅니다, 가끔씩 가끔씩, 보고픈 모습들을 비춰주곤 합니다. 바쁠 때는 생각할 겨를도 없더니, 계절이 바뀔 때면, 스치는 바람결 따라, 그대의 모습이 다가옵니다. 하늘이 푸르러, 너무도 좋은 가을, 당장이라도 코스모스 길을 따라, 미소가 아름다운 그대가, 달려올 것만 같아, 대문을 활짝 열어놓습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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