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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탄절의 주인공은 산타가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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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주인공은 산타가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마지막 잎새>를 대부분 읽어보았을 것입니다. 그 작품에 가난한 미술가들이 세들어 사는 그리니치 뒷골목에 잡지에 삽화를 그림으로써 생계를 꾸려 가는 두 처녀 슈와 조안나가 등장합니다. 

11월이 되자 이 동네에 폐렴이 돌아 조안나가 병석에 눕게 됩니다. 그녀를 치료해 온 의사는, 환자가 자기 장례식 행렬의 마차 수나 헤아린다면 살아날 가능성이 없고 그 대신 올 겨울 외투 소매의 유행에 관심을 기울일라치면 소생의 가망이 있다고 슈에게 넌지시 알려줍니다.

조안나는 창 밖 건너 벽돌집 벽에 붙어 있는 담쟁이 덩굴을 바라보며 남은 잎새를 헤아리는 데 넋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녀는“담쟁이 넝쿨에서 마지막 잎새가 떨어질 때 나는 가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건물의 아래층에는 평생 동안 화가를 꿈꾸며 살아왔으나 변변한 작품 하나 그리지 못하고 60세를 넘긴 초라한 노인 베르만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슈는 억지로 조안나를 잠들게 한 다음 그런 사정을 베르만 노인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 날 밤은 늦겨울 비바람이 몹시 몰아쳤는데, 이틑날 창 밖을 내다본 환자는 그런 가운데서도 마지막 잎새 하나가 굳세게 매달려 있는 걸 보고는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됩니다. 

억센 비바람이 몰아친 그 다음 밤을 지내고도 잎새는 끄덕도 없이 버팀을 보고는 조안나가 침상에서 일어나 먹을 것을 청합니다만 그 시간에, 전날 아침 급성폐렴으로 병원에 실려간 베르만 노인은 숨을 거두었습니다. 

슈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베르만 노인은 그 날 밤으로 벽돌집 담벼락에다 사다리를 걸고는 등불을 켜들고 필생의 단 한 편인 걸작, 즉 마지막 잎새를 그려놓고는 비바람에 젖어 언 몸을 침대에 내동댕이친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아기 예수님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조안나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잎새를 그리고 죽은 베르만 노인을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되고 삶의 의미를 모르고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시기와 질투, 다툼과 분쟁이 있는 이 세상에 참된 평화를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나타나 예수님의 탄생 의미를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는 평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주님의 오심에 대하여 사61:1-3 이렇게 말씀합니다.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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