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가정예배 365-12월 19일] 야곱, ‘이스라엘’이 되다(4)


201712190001_23110923868210_1.jpg
찬송 : ‘주의 곁에 있을 때’ 401장(통 45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5장 1∼15절

말씀 : 가장 절망하고 있을 때 가장 놀라운 희망이 싹틉니다. 우리가 가장 힘들어할 때, 하나님은 가까이 다가오셔서 우리를 만나십니다. 예전에 야곱의 마음은 교만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수많은 제사를 드렸으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조상들의 하나님이었지 자신이 만난 하나님은 아니었습니다. 그랬던 야곱은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이스라엘로 변모하게 됩니다.

야곱은 창세기 28장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에서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떠납니다. 도망치듯 집을 떠나던 중 돌베개를 베고 잠이 듭니다.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 바라보는 별은 아름답지만 고독하고 외로울 때 바라보면 슬픔을 더해줍니다. ‘고독하고 외롭구나. 인생에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이런 생각으로 잠이 들었을 것입니다. 꿈에 본즉 하늘 꼭대기에 닿은 사다리가 놓였고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사다리를 보며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가는 길이 있구나. 내게도 하나님께 가는 길이 있다.”

하나님을 만났지만 우선순위에 두고 살지 못했던 야곱은 35장 2절에서 가족이 갖고 있던 이방신상을 없애기 시작합니다. 도망가던 인생을 멈추고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아 하나님께 바칩니다. 이때 하나님이 나타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창 35:10)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은 빈털터리로 혼자됐을 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예배를 드리면서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순위에서 하나님이 낮아져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로 가고 그분을 알아가는 일이 가장 귀하다는 것을 깨닫는 그 순간이 출발선이 됩니다. 또한 진정으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고 살아가기 위해서 하나님이 인생의 최우선이 돼야 합니다. 이전에 살던 방식과 우상 등 하나님보다 앞선 것을 없애는 선행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담임목사의 하나님, 부모의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겁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신앙의 고백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우리는 ‘단독자’로서 하나님 앞에서 서야 합니다. 갈급한 심정으로 옛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높아져 있는 다른 것들을 과감히 버리는 믿음을 주시도록 간구합시다.

기도 : 입으로만 고백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나의 하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단독자로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기를 간구하게 하소서. 옛것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 사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경호 목사(경주 좋은씨앗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