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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12월 25일] 성탄의 의미(2): 나를 향한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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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09장(통 10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장 15∼20절

말씀 :할렐루야! 기쁜 성탄절입니다. 오늘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나팔수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계십니까.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성탄의 의미는 기쁜 소식을 자축만 하는 게 아니라 이웃과 나누는 데 있습니다. 오늘 꼭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성탄절에 담긴 ‘나를 향한 축복’의 의미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본문에서 천사들이 찾아와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자, 목자들은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합니다. 그리고 경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눅 15:20)”고 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자기들처럼 낮은 자를 위해 오신 구주를 직접 뵙고 경배까지 했으니 짐작건대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었을 겁니다. 잊을 수 있는 축복의 날이 됐기에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까지 한 것입니다.

이렇듯 그리스도인은 성탄의 기쁨을 전하는 자이면서 동시에 누구보다 그 기쁨을 누릴 주체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에게 희망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셔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성탄은 우리에게 완전히 달라진 희망을 내 안에 움트게 합니다. 앞선 가정예배에서 성탄의 의미를 이웃에 대한 나눔으로 먼저 언급한 것은 최근 교회가 성탄의 의미를 자축 행사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성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성탄의 의미를 나누는 나팔수가 되기 위해선 먼저 성도 각자가 온전한 성탄의 의미를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성탄절은 우리가 천하보다 귀하다는 가치선포의 날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것을 깨닫는 날입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실 정도로 우리 ‘각자’는 귀한 존재입니다.

현재 자신을 용납하지 못할 정도로 부족함을 느끼고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악에 사로잡힌 우리를 구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를 가장 귀한 존재로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마 19:19)고 말씀하신 것도 그 때문입니다.

오늘은 나 자신을 위해서 축복하는 시간을 꼭 가지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를 향한 가치선포의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자녀라는 것을 선포합시다. 구원의 기쁨을 회복할 때, 우리는 진정 성탄의 의미를 제대로 선포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 : 오늘 우리를 위한 구원의 시작을 열어주신 예수님! 우리의 가치를 깨닫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신 이날, 우리 스스로를 축복하는 날이 되게 해 주소서. 사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경호 목사(경주 좋은씨앗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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