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가정예배 365-1월 2일]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3장 12∼18절

말씀 :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면서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 변화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는 것을 봤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복음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복음을 증거할 때 나타나는 능력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능력입니다.(고전 2:4∼5) 이에 바울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복음의 영광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확신을 가지고 증거하라. 그러면 성령께서 그 복음과 함께 믿는 자에게 의로운 생명을 주신다.”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는 비밀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 즉 복음을 신실하게 전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옛 언약이 가르치는 것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라’ ‘저렇게 살라’는 교훈적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겐 의롭고 거룩한 생명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살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율법을 듣게 되면 위선에 빠지거나 좌절과 낙망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새 언약인 복음 속에서 설파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에게 생명을 가져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민족은 옛 언약에 사로잡혀 여전히 의로운 생명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구약을 읽고 있지만, 그들 눈에는 수건이 가려져 있어 영생을 얻는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합니까. 그들은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14∼15절)

오직 그리스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십자가로 돌아올 때만이 우리의 눈에 가려진 수건이 벗겨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주께로 들어가면 그 수건이 벗겨질 것이라.”(16절)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붙들 때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이는 영광을 얻은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역사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때 우리는 수건이 없이 얼굴과 얼굴을 서로 대하 듯 그리스도 예수님의 영광을 직접 보게 되면서 그분의 영광으로 인해 우리도 변화하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18절)

성경의 주인공은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성경을 푸는 열쇠입니다. 이 열쇠를 붙들고 성경을 대하면 성령으로 인한 변화의 역사가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뚜렷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기도 : 우리 모두 언제나 성경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참 자유와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 하나님, 우리의 눈을 열어 성경 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 주옵소서.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스데반 황 목사(그리스도의보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