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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도의 열쇠를 주신 은혜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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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열쇠를 주신 은혜에 감사 

- 강준민 목사 (LA새생명비전교회 담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 대한 감사가 있다. 기도는 성도에게 주신 은혜요, 특권이요, 또한 의무다. 기도는 천국 열쇠다. 천국 문을 여는 열쇠요, 천국의 보고를 여는 열쇠다. 하나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요, 하나님의 도우심을 따라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다. 닫힌 문을 여는 열쇠요, 막힌 길을 여는 열쇠다. 열쇠는 작지만 귀하다. 열쇠를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는다. 열쇠를 맡은 자는 선택받은 자다. 또한 열쇠를 맡은 자는 충성되어야 한다. 성실해야 한다. 책임을 다해야 한다. 요셉은 보디발의 가정 총무로서 열쇠를 맡아 책임을 잘 감당했다. 나중에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 열쇠를 맡아 나라를 책임지는 일을 감당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에게 맡기신 것은 천국 열쇠다. 그것은 은혜요, 또한 천국 열쇠를 맡은 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마 16:19). 예수님이 주신 천국 열쇠는 땅에서 먼저 시작한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 마태복음 18장 18절에서 예수님은 천국 열쇠와 관련된 매고 푸는 말씀을 다시 반복해서 주신 후에 그 말씀을 기도로 연결시켜 주신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9). 말씀의 문맥을 잘 살피면 천국 열쇠는 기도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천국 열쇠는 복음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천국 열쇠의 특징은 먼저 땅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이 시작해서 하나님이 완성하신다. 그렇지만 기도와 전도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땅에서 먼저 시작해야 하늘에서 움직인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장 51절에서 보여주신 야곱의 환상을 자세히 읽어보면 천사들이 인자 위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된다. 순서가 오르락 내리락이다. 내리락 오르락이 아니다. 순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말씀을 깊이 관찰하고 묵상해 보면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먼저 땅에서 기도하면 그 기도를 천사가 받아가지고 하늘로 올라가고, 천사는 또 기도 응답을 받아 이 땅에 내려와서 전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니엘서를 읽어보면 다니엘이 기도할 때 천사 가브리엘이 기도 응답을 가지고 내려오는 것을 보게 된다. 기도는 정말 신비다. 우리가 기도할 때 영적으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천사가 움직인다. 하나님의 보좌가 움직인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귀를 기울이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기 위해 천사를 동원시키신다. 사람을 움직이시고, 환경을 조성하신다. 우주를 움직이신다. 기도할 때 영적 전쟁이 일어난다. 기도할 때 마귀의 세력은 약해진다. 존 번연은 “기도는 영혼의 방패요,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며, 사탄을 향한 채찍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사탄에게 채찍질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연약한 성도라도 무릎을 꿇는 것을 보면 사단은 전율한다. 

기도할 때 성령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한다. 겸손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땅을 고쳐주신다(대하 7:14). 기도처럼 신비로운 것은 없다. 기도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길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롬 8:34; 히 7:25). 성령님도 기도하신다. 성령님은 우리 연약함을 도와주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롬 8:26). 

하나님이 우리에게 천국 열쇠를 맡기신 것은 사용케 하심이다. 찰스 스펄전은 “기도는 황금열쇠다”고 말했다. E.M. 바운즈는 “하나님의 거대한 창고를 여는 열쇠가 기도다”고 말했다. R.A. 토레이는 “보고의 문을 여는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가득 쌓여있는 창고 문을 여는 열쇠이다”고 말했다. 기도의 천국열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기도의 천국 열쇠를 가지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은 더 나은 방법을 찾고 계신 것이 아니라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기도의 사람이 있는 시대는 복을 받았고, 기도의 사람이 머무는 나라는 복을 받았다. 그러므로 기도보다 앞서지 말자. 무엇보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되자. 감사의 기도가 얼마나 소중했으면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살면서 하는 유일한 기도는 ‘감사합니다.’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침마다 감사의 기도로 문을 열고, 저녁이 되면 감사의 기도로 문을 닫도록 하자.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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