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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기 아들 대신 다른 사람의 아들을 구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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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영국의 한 마을의 교회에 목사가 새로 부임하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 구경하러 모였습니다. 

목사의 설교가 시작되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느 바닷가 마을에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단짝 친구와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풍랑을 만나 타고 있던 배에 물이 차오르고 파선할 지경이었습니다. 다행히 등대지기였던 소년의 아버지가 발견하고 보트를 저어 급히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탄 배는 그만 뒤집혀버렸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타고 온 보트는 노를 젓는 아버지 외에 한 명만 더 태울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을 더 채우면 뒤집히고 맙니다. 그 사실을 아는 소년의 친구는 잔뜩 겁에 질립니다. 그 아버지가 당연히 자기 아들인 소년을 구할 것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는 그 소년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러다 멈칫 하더니 눈물을 흘리며 손을 거둡니다. 놀란 소년이 아버지를 쳐다봅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말합니다. 
“미안하다. 너는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지만 ... 네 친구는 아직 예수님을 안 믿잖니... " 

소년은 아버지를 한참 바라보다가 눈물을 흘리며 인사합니다. 
“그래요. 아빠 ... 천국에서 만나요 ... ” 
아버지가 소년의 친구를 구한 것입니다. 
목사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에 가득 눈물을 흘렸습니다. 

뒤편에 앉았던 동네 불량배 몇이 수군거립니다. 
“뭐야, 저게 ... 세상에 그런 아버지가 어디 있어? 완전히 소설을 쓰네." 
“그러게 ~ ” 
그때 그들의 뒤에 앉아있던 한 노인이 나직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아닐세. 그 아버지가 바로 날세. 그리고 저 목사님은 바로 죽은 내 아들의 친구라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같지만 실화라고 합니다. 

-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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