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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두 번은 없다

  •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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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 두 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너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1996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두 번은 없다’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패자부활전이나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지만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단 한 번이기에 아름다운 것. 인생이 그러합니다. 두 번은 없습니다.

이 진리를 잘 알고 있지만 모든 것이 계속 반복될 것처럼 의미 없고 무미건조하게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똑같은 두 날은 없습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하루하루가 다시 오지 않는 소중한 꽃봉오리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충만하고 풍성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날들은 그저 왔다가 바람처럼 실종돼 버립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했던 그 어떤 사람과도 다른, 그리고 두 번 다시 없을 하나님의 특별한 걸작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름답습니다. 나라는 존재보다 경이로운 일은 없습니다. 이 감격 속에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두 번 살지 않는 것입니다.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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