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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2월 6일] 모든 부분에서 온전한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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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가 함께 계시니’ 325장(통35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2장 12∼17절


말씀 : 주님은 자신을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라고 표현하시면서 버가모 교회에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오늘은 한국교회와 비슷한 버가모 교회에 대해 나눕니다.

첫 번째로, 버가모 교회는 아름다운 믿음을 가진 교회였습니다. 버가모 교회 역시 다른 초대교회처럼 환난과 핍박을 당했습니다. 특히 황제를 살아있는 신으로 우상숭배하기 시작할 때, 이를 위한 신전이 버가모에 최초로 세워졌습니다. 아마 이 때문에 버가모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듯합니다(13절).

하지만 버가모 교회는 믿음을 굳게 지켰습니다. 심지어 목숨을 내놓고 순교할지언정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버가모 교회는 ‘죽도록 충성하는 것’, 목숨 걸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이는 살아있는 증거였습니다. 버가모 교회는 칭찬받아 마땅한 교회입니다. 믿음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하고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우리도 이런 귀한 믿음을 본받는 교회와 성도가 됩시다.

두 번째, 버가모 교회는 그러나 악한 모습도 갖고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 혹은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교회를 유혹해 어떤 죄를 저지르게 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저 세상 사람들조차 손가락질하는 우상숭배와 음행이 문제였을 것으로 추정할 따름입니다(14절).

충격적이고 중요한 점은, 버가모 교회가 순교할 만큼 훌륭한 교회였는 데도 불구하고 동시에 입에 담을 수 없는 흉한 죄를 저지르는 모습도 갖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탁월한 교회라 하더라도 죄는 죄일 뿐입니다. 아무리 선한 업적이 있다 하더라도 추악한 죄악은 교회를 흉측한 모습으로 만들어 버릴 뿐입니다.

이런 점에서 버가모 교회와 한국교회는 많이 닮았습니다. 한국교회 역시 순교신앙을 통해 세워졌지만, 동시에 말도 안 되는 흉하고 천박한 죄악 때문에 지탄받곤 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주님은 그들을 향해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순교자교회라 하더라도 죄를 범하면 피를 토하는 심령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이점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동시에 만약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들과 싸우겠다’고 선포하십니다(16절).

주님은 교회 밖에서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자들과 싸우시는 칼이시며, 동시에 교회 안에서 죄악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는 니골라 당과도 싸우시는 칼이십니다. 바로 이것이 주님께서 ‘좌우에 날 선 검’을 갖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죄를 범하면 교회 역시 주님의 대적으로 전락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는 일부분만이 아니라 모든 점에서 아름다워야 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믿음과 삶이, 교회생활과 가정생활 모두가 온전하고 향기로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 절반의 완성에 불과했던 버가모 교회처럼 되지 말고 모든 점에서 온전하신 주님을 닮아갑시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한쪽 측면만 칭찬 듣는 자들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온전해지고 모든 면에서 칭찬 듣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호진 목사(서울 언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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